▣ 그림·글 유승하
새해가 되어 친정 식구가 모였다. 조카들은 그새 훌쩍 컸다.
반가운데 표현은 잘 안 된다. 내민 말이 고작 “몇 학년 되니?”.
마주 보며 두 마디 잇기가 어렵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아이들은 종일 만화만 본다. 채널권을 아이들에게 빼앗긴 할아버지와
챙겨 먹이느라 바쁜 할머니를 옆에 두고 애엄마들은 아이들 이야기뿐이다.
학습지는 뭐가 좋은지, 기말고사 본 점수 이야기, 학원은 어디 다니는지….
우리가 애들 부모가 맞는지, 이모 고모들이 맞는 건지….
다른 세대들과 친해지기가 왜 이리 힘들까.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같이 공부해야지…어떻게 보내” 교정 채운 통곡…광주 고교생 발인

“한동훈, 얼굴 피범벅 ‘고문수사’ 의혹 정형근 선택…민주시민 모독”

이란 국영방송 “한국 선박 표적”…주한 이란대사관은 일단 ‘선긋기’
![[단독] 권익위 전 부위원장-윤석열 심야회동 뒤 ‘김건희 명품백’ 종결 [단독] 권익위 전 부위원장-윤석열 심야회동 뒤 ‘김건희 명품백’ 종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07/53_17781448363359_20260507503418.jpg)
[단독] 권익위 전 부위원장-윤석열 심야회동 뒤 ‘김건희 명품백’ 종결
![‘한덕수 운명’ 보살님은 봤을까 [그림판] ‘한덕수 운명’ 보살님은 봤을까 [그림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507/20260507503646.jpg)
‘한덕수 운명’ 보살님은 봤을까 [그림판]

개헌안 표결, 국힘 전원 불참에 무산…우원식 “내일 재표결”

유치원에 할머니·할아버지 돌봄사…정부, 인력지원 늘린다

‘5천만의 반도체’가 벌어 올 1200조…‘공정 배분’ 화두 던졌다

시민단체, 김진태 공수처 고발…“기획 부도로 금융대란 촉발”

사라진 발코니, 우리가 잃어버린 ‘집’의 숨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