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보는 시선의 역사
에드워드 루시-스미스 지음, 정유진 옮김, 개마고원(02-326-1012) 펴냄,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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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사진·조각을 비롯해 모든 장르에서 남성 누드를 키워드로 남성을 보는 시선을 분석한다. 남성 누드의 형태미와 미술적 가치뿐 아니라 복잡한 사회적·정치적·성적 맥락을 찾아본다. 영웅, 여성화된 남성, 남녀양성, 야만인, 희생자, 동성애자, 소년 등 각 시대와 문화가 바라본 남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고전 시기에서 근대까지 남성 누드의 변화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에서 남성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시민사회
마이클 에드워즈 지음, 서유경 옮김, 동아시아(02-757-9724) 펴냄,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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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는 덫인가, 희망인가?” 지은이는 현대 정치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시민사회의 개념을 정리하면서, 시민사회가 거듭나기 위한 대안을 설명한다. 그는 시민사회를 투영하는 프리즘으로 ‘결사적 삶으로서의 시민사회’ ‘좋은 사회로서의 시민사회’ ‘공공영역으로서의 시민사회’라는 세 축을 제시한다. 시민사회는 우리가 성취해야 할 하나의 목표인 동시에 그 목표에 이르는 수단이고, 둘을 연결하는 하나의 틀이어야 한다.
미술전시 기획자들의 12가지 이야기
김홍희 외 지음, 한길아트(031-955-2040)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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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명한 미술전시 기획자들이 현장에서 마주치는 고충, 기획의 노하우, 전시 이후의 과정 등을 살펴본다. 거장을 만들고 발견하며 조율하는 미술전시 기획자는 세계 미술계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실태는 과로사가 발생할 정도로 열악하다. 2006년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김홍희씨는 비엔날레 진행상의 고충들을 이야기한다. 아트파크 대표 박규형씨는 갤러리 전시를 기획하는 자신만의 비법과 조언을 공개한다.
마흔아홉 통의 편지
손석춘 지음, 들녘(02-323-7366) 펴냄,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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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유령의 사랑>에 이은 3부작 소설의 완결편. 3부작은 지난 20세기에 얽힌 우리의 현대사를 기자인 한민주를 통해 풀어나간다. <마흔아홉 통의 편지>에서는 해외 입양아인 한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나간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스웨덴으로 입양된 주인공은 어느 해 생일날 문득,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 양부모는 그에게 ‘홍수련’이라는 한국 이름을 알려준다. 그는 한국을 찾아가, 한민주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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