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행동주의자▣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말할 때 심리학자들이 종종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 고등 인지 기능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지적인 기능 중에서도 수준이 높은 능력을 일컫는데 언어, 사고, 추론 같은 추상적인 능력들이 대개 이 범주에...2007-03-16 00:00
사람은 무엇을 위해 보는가▣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우리의 일상에서 시각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크다. 오죽하면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까지 생겼겠는가. 이처럼 중요한 ‘보는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의 신체 기관은 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2007-03-03 00:00
버리는 지혜▣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유기농 식품이 유행이다. 건강을 각별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싸도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추 같은 간단한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 번이라도 상추씨를 직접 뿌려본 사람이...2007-02-09 00:00
현명한 분산투자자▣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어떤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기존의 채 썬 감자튀김 대신 통감자 메뉴를 선보이면서 중견 여자 탤런트 두 명이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한 적이 있었다. 광고 속에서 통감자와 썬 감자 사이의 경쟁이 팽팽했는데, 우리 뇌가 작동...2007-01-26 00:00
그 여자의 뇌, 그 남자의 뇌 ②▣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생물학적으로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출산을 할 수 있으면 여자, 할 수 없으면 남자이다. 수유를 할 수 있으면 여자, 할 수 없으면 남자이다. 그러나 우리는 보통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고...2007-01-12 00:00
그 여자의 뇌, 그 남자의 뇌 ①▣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매일 신문과 TV의 스포츠 뉴스를 화려하게 꾸며주던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운동선수들이 달리기, 높이뛰기, 양궁 등등의 종목에 출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필자는 수렵채집기 때 중요했던 삶의 기술들이 이제 스포츠라는 이름으...2006-12-29 00:00
뇌 껍데기▣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를 보면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단호하게 외치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인간의 뇌에서는 껍데기가 가장 중요하다. 절대로 껍데기를 가라 할 수 없다. 껍데기가 가면 곧 알맹이가 가는 것...2006-1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