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권 되돌리면 교권 회복되나”“학생은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언어, 장애, 용모 등 신체 조건,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경제적 지위,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병력, 징계, 성적 등...2024-05-04 23:34
동네가 지키는 것들“그 사람, 아직 안 죽었어요?”자식이 부모에게 한 말치고는 잔인한 것이었다. 주현(가명)님은 정신질환으로 오랜 기간 시설과 병원에서 지내다 퇴원 이후 홀로 살고 계셨다.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의뢰받고 찾아뵌 지 3년이 넘었다. 주현님 곁을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돌...2024-04-28 04:29
공론화위 시민 “더 내고, 더 받자” 결론 … 공은 국회 몫국민연금 개혁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한 시민 대표들이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내고, 수급도 더 받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최종 의견을 모았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의 공론화위원회는 2024년 4월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시민대표단 492명 가...2024-04-28 04:27
산 깎고 골프장 지어 자연 살리겠다는 모순“저게 뭐로 보이세요?”2024년 4월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산 능선에서 조정(69)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우거진 숲속을 가리켰다. 흙을 둥글게 쌓아올린 무덤이었다. 아니, 한때 무덤이었던 흙더미였다. 그 위로 풀과 키 작은 나무들은 물론 가슴높이 둘레...2024-04-28 01:11
‘송현공원’에서 이승만·이건희·주차장은 빼라2024년 4월19일 오전 민족문제연구소 등 16개 독립운동·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김영배, 오기형 의원, 곽상언 당선자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은 제22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실정과 역사 퇴행을...2024-04-27 14:15
기후붕괴에 대처하는 시민의 자세오늘날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시민보다 소비자를 더 자주 마주한다. 시민은 주체적 의사결정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지닌 공화정의 구성원이다. 시민은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평등하다. 반면 소비자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시장에 유통되는 물건과 서비스 등을 누리는 이를 말한다...2024-04-27 12:26
‘정주영 방조제’ 허물 수 있을까요?‘충남 부남호 ‘정주영 방조제’ 허문다’2024년 4월 셋째 주에 출고된 한 언론사의 기사 제목입니다. 비슷한 시기 부남호 재자연화(역간척) 사업이 곧 진행된다는 취지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제목들만 보면 곧 재자연화 사업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반가웠습니다. ...2024-04-27 11:57
40년동안 무소유? 전쟁같고 천국같은 기적의 공동체사람들은 반가워서 어쩔 줄 몰랐다. 머리에 새하얗게 서리가 내린 50~60대 어른들이 아이처럼 웃으며 말했다.“하나도 안 늙었네!”2024년 4월20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산안마을에서 ‘야마기시즘 실현지’ 설립 40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짧게는 몇 년...2024-04-27 11:56
마지막 석탄발전소, 오늘의 문제입니다아이가 물었다. “바다 한가운데 이런 걸 왜 짓는 거야?”엄마가 답했다. “욕심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 거야.”아이가 다시 말했다. “지금이라도 멈출 수 있잖아. 저런 거 안 해도 살 수 있잖아.”차마 꺼내지 못한 말이 입안에 맴돌았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게 없...2024-04-27 11:55
늠름한 트랙터 한 대만 있으면계획은 완벽했다. 2주 전, 4월 마지막 주말에 옥수수 파종을 위한 밑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금요일엔 비료 살포기를 장착한 이장님의 트럭을 빌려 밭에 유박(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비료)을 치고, 그다음 주중에 아랫집 어르신 시간 나실 때 트랙터로 밭을 갈고 ...2024-04-27 11:28
‘패피’들의 플리마켓… 옷으로 옷 ‘득템’하다첫눈에 반해 사 온 원피스. 사고 보니 비슷비슷한 청치마. 친구가 덥석 안긴 재킷…. 잘 입지도 않으면서 괜히 장롱에 모셔두길 수년째, 이젠 새 주인에게 갈 시간이다. 2024년 4월20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옷 교환행사 ‘21프로(%) 파티’에 가져갔다.21...2024-04-27 11:26
‘가짜 안전’ 막으려 유가족 삶 바쳤다아들은 아버지가 준 편지를 늘 가슴에 품고 다녔다. 힘들 때마다 꺼내보며 글씨체를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기억은 의외의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2019년 10월31일 건설현장 사고로 아버지가 숨진 지 1년, 정석채씨가 재판 기록을 읽다 수상한 서류를 발견한 것이다.하청...2024-04-27 11:24
“사람으로 대해줘서 좋아요”돌아온 도시는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걸어서 30분, 자전거로 15분이면 다닐 수 있는 신도시였다. 나무는 중학교 3학년에, 작은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했다.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낯선 도시, 하지만 신도시답게 마을은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고, 아파트 단지 앞에...2024-04-27 09:50
‘최초’가 된 최고의 모녀다수의 여자 조산사가 마녀로 몰려 죽은 뒤 그 위치를 대체한 18세기 유럽 의사들은 출산을 유도하며 손을 잘 씻지 않았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다가 세균에 감염돼 죽어나갔다. 영미권 최초의 근대적 페미니스트로 를 쓴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딸을 낳다가 산욕열로 죽은 것 자...2024-04-27 09:19
파타고니아코리아 직원은 지역 환경운동가다‘집 나간 백조를 찾습니다.’ ‘전국 보 철거 현황.’2024년 4월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벽에 붙어 있는 문구들이 마치 환경단체 사무실에 온 것 같다. ‘집 나간 백조를 찾습니다’는 신공항 부지로 논란이 된 부산 가덕도 생태 습지를 보호하자는 문구다. ‘전국 보...2024-04-2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