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4일 0시께 계엄사령군이 국회 경내에 진입해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한겨레21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12월3일 밤 11시께 계엄사령군의 포고령 발포와 함께 계엄사령군이 국회 경내에 진입했다. 국회 상공을 날던 헬리콥터 4대는 상공을 순찰하다 사라졌지만, 헬기가 떠나면서 무장 군인이 경내에 들어와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군인들은 현장을 지키던 국회의원,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12월3일 밤 10시25분께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 운명에 처해있다.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선언하면서 서울 여의도 국회에는 시민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여들고 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나선 시민들과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들이 몸싸움을 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자고 하는데 당신들이 감히 막느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현재 국회 경내로 진입하는 문은 차단된 상황이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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