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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설 퀴즈큰잔치의 ‘끝판왕’, 네 번째 고개 우리말 짜맞추기 퀴즈… 설 연휴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빈칸들
등록 2013-02-17 14:39 수정 2020-05-03 04:27
앞선 세 고개를 무사히 통과하셨나요? 이제 설 퀴즈큰잔치의 ‘끝판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 힘을 모아 우리말 실력의 모든 것을 쏟아낼 시간입니다. 국어사전 필 살기를 쓰셔도 좋고, 친지·친구들에게 ARS 찬스를 요청하셔도 됩니다. 설 연휴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빈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_출제 박정숙 기자 한겨레 교열팀
948호 설 퀴즈큰잔치

948호 설 퀴즈큰잔치

⊙ 가로 풀이

1. 쓸데없는 말로 이러쿵저러쿵하는 모양. “마이클 무어가 감독한 영화는? ①쥐코 ②식코 ③개코 ④개뿔 ⑤뺑코” 이 문제의 보기 속에 정답이 들어 있습니다.

3. 논밭에서 곡식과 채소를 심고 거두는 일. 논○○. 밭○ ○. 벼○○. 자식 ○○.

5. 짐승을 가두어 기르는 곳. ○○에 갇힌 호랑이 신세. 돼지○○에 주석 자물쇠, 거적문에 국화 돌쩌귀는 제격 에 맞지 않는 지나친 치장을 두고 하는 말.

6.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고기나 생선이 아닌 채소 음식 을 먹는다는 것처럼) 욕심꾸러기가 청렴한 체하거나, 흉 악하고 포악한 사람이 착한 체함을 비유하는 말.

10. 서아시아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공화국. 수도는 다마 스쿠스. 바샤르 아사드 정권과 반군의 내전 상태가 언제 끝날는지요.

12. 나라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먹는 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먹는 사람이 ‘항공권깡’이라니 될 말입 니까?

13. 이익을 보지 못하고 밑지는 장사. ‘오그랑장사’의 준말.

14. ①푸성귀를 다듬을 때 골라놓은 겉대. ②김장이나 젓갈 따위의 위쪽에 있는 품질이 낮은 부분. 무엇이 못마 땅하여 ○○○상을 하고 서 있나?

15. 물건을 자르는 기계.

16. 무덤 앞에 놓은, 상처럼 반반한 돌. 상석. 제물을 그 곳에 올린다.

18. 제철에 맞추어(활용형임). ○찾○ 만물이 소생하는 봄.

20. ①몹시 세차게. ②분별없이 함부로. ○○ 때리다. ○ ○ 쏟아지는 우박. 돈을 ○○ 쓰면 안 돼. 준말은 ‘막’.

22. 이사나 결혼 등에서 길흉을 따져 좋은 날을 정하 는 일.

24. 대뇌 겉질에서 가장 최근에 진화하여 형성된 부분. 신피질. 이성적 판단을 주관하는 부분이다. 감정 정서 기 억 등을 담당하는 것은 ‘옛겉질’(구피질).

27. 심한 꾸지람, 나무람이나 벌을 받을 운수.

28. ①뒤로 드러난 자태. ②일이 끝난 뒤의 모양.

30. 전화기·시계 따위의 문자판·눈금판의 총칭. 라디오 따위의 주파수를 맞추는 회전식 손잡이. ○○○을 돌려 금고를 열다.

32. 대대로 내려오는 자손. 오래도록 내려오는 여러 대. 세세손손.

34. 제사를 마치는 날. 제사를 지내기 하루 전인 입젯날 모여서 음식을 준비하고 기일에 제사를 지낸 다음 ○○ ○○에 사당이나 산소 등에서 조상의 발자취를 정리했다 고 합니다.

37. 지긋지긋하도록 귀찮은 일. 미주알고주알 캐물으며 몹시 귀찮고 성가시게 하면 민주대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해요.

38. 새해의 첫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새해의 첫머리. ○ 을 쇠다. 작은○. 까치○.

39. 성명이 분명하지 않은 여러 사람을 두루 이르는 말. 중국에는 장씨·이씨가 많아 장삼이사, 우리나라엔 김 씨·이씨가 많아 ○○○○.

40. 나지막한 산기슭에 비탈지게 난 좁은 길. 충북 제천 청풍호 ○○○○, 제주 올레길 등 전국 곳곳의 길들을 걸 어봅시다.

43. 누에가 실을 토하여 제 몸을 둘러싸서 길둥글게 만 든 집. 명주실을 뽑아내는 원료가 된다.

45. 갑자기 호들갑스럽게 펄쩍 뛸 듯이 놀라는 모양. 아 이는 천둥소리에 ○○○ 놀라 쓰러졌다.

47. ‘편지 봉투 따위에 들어 있는 글 쓴 종이. 책장 사이 에 끼워두는 종이. 속장’을 뜻하는 북녘말.

49. 가루 반죽이나 삶은 푸성귀, 고기 다진 것 따위를 얄 팍하고 둥글넓적하게 만든 조각. 초등학교에선 찰흙 ○ ○○와 나뭇잎, 조개껍데기를 이용해 화석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운답니다.

51. 뜨거운 방에서 찜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 휴게 시설과 사우나를 갖추어 목욕탕과 온천, 사우나, 한증막 구실을 한꺼번에 한답니다.

52. 말로 상대방을 잘 대접함. 깍듯이 ○○○를 하다.

55. ‘멍청이’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먹물을 담아두는 통. 전화가 ○○이다.

56. 물건이나 일 또는 생각이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마구 뒤섞인 상태. 눈물 콧물로 ○○○된 얼굴. 충격과 분노, 안도가 ○○○이 된 목소리.

58. ①한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②예전에 소 장수들이 10원이나 100원을 이르던 말. 우리의 목숨이란 언젠가는 ○○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61. 헤엄을 칠 때 또는 어린아이가 엎드려 기어가려 할 때 두 발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짓. 백조들이 물에 떠 있 기 위해 한없이 ○○○를 친다.

62. ①배를 싸고 있는 가죽. ②‘뱃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염치없이 뻔뻔스럽거나 배짱이 셀 때 ○○○이 두껍 다거나 ○○○이 땅 두께 같다고 합니다. 요즘 이런 사람 이 좀 보이지요.

63. 누름적, 산적 따위의 적(炙)을 꿰는 대꼬챙이. 준말 은 ‘적꽃’.

65. 부엌일을 할 때 몸 앞을 가리는 치마. 행주치마.

66. 미루어 헤아려보건대 틀림없이. ‘벅벅이’의 작은말.

67.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는 증 상. 조음장애, 음운장애라고도 한다.

68. 금이나 줄을 곧게 자꾸 내긋는 모양. ‘족족’의 큰말, ‘쭉쭉’의 여린말.

69. 넷에 하나를 더한 수.

70. 이마와 뒤통수가 모두 남달리 크게 튀어나온 머리통. 또는 그런 사람.

⊙ 세로 풀이

1. 하는 짓이나 성질이 아주 못된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 예전에, 죄인의 목을 베던 사람을 망나니라고 했지 요.

2. 밥 한 그릇과 반찬 한두 가지로 간단히 차린 밥상. “식 은 밥 한 덩이/ 산나물 무침 한 접시/ ○○○○에 올려놓 고// 먼저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흙물 든 두 손 비비며.” (고진하 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먹도록 차린 간단한 상 차림은 쥐코맞상입니다.

4. 봄·여름·가을·겨울 네 철 내내의 동안. 네 철 내내. ○○○○ 꽃이 피는 열대. ○○○○ 겹겹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땅.

5. 뜻밖에 기쁜 일이 생겼을 때나 여럿이 한꺼번에 기 세를 올리려고 할 때 잇달아 ‘우아’ 하는 소리. 준말은 ‘와와’.

7. 깨소금, 마늘, 생강, 고추 따위 양념감을 찧는 작은 절구.

8. 갑자기 많이 내리는 눈. 폭설. 준말은 ‘소낙눈’.

9. 까마귀가 우는 소리.

11. ‘밥’의 높임말. 예전에 임금이 먹는 밥은 ‘수라’, 양반이 나 윗사람이 먹는 밥은 ‘○○’, 하인이나 종이 먹는 밥은 ‘입시’, 귀신이 먹는 밥은 ‘메’라고 했다.

17. 어린아이의 첫돌이 되는 날. 요즘 ○○ 선물로 금반지 사주기 어렵죠?

19. 남이 찾아서 쓸 만한 장점이나 가치. “포장마차는 이 두 가지 조건에 맞아떨어지는데다 한 가지 ○○○를 더 갖추고 있는데, 그건 바로 빗소리다.”(장승욱, )

20. 곡식 따위를 ‘되’로 되어 헤아리는 일은 ‘되질’, ‘말’로 되는 일은 ‘○○’. ㄹ이 탈락됩니다.

21. ①무엇을 붙이기 위해 풀을 바르는 일. ②겨우 끼니 를 이어가는 것. 뼈가 빠지도록 일을 해봤자 입에 ○○하 는 게 고작이다.

23. 물건이 쓰러지지 않도록 버티어두거나 아래에 받쳐 놓는 대. ○○○가 뒤뚝이니 물건을 놓을 때 조심해라.

25. 지붕을 일 때, 이엉을 얹기 전 먼저 건너질러 매는 새 끼는 ‘속고삿’, 이엉 위에 걸쳐 매는 새끼는 ‘○○○’.

26. ①형제자매 가운데서 맨 먼저 태어난 사람. ②(무리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 ‘막내’의 반대말.

27. 경제활동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개혁하는 일.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 를 규정한 헌법 119조 2항에 근거해 대기업에 쏠린 부의 편중 현상, 곧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 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의 당선인도 이를 내세웠지요.

28. ①뒤로 내미는 손. ②사양하는 체하면서 뒤로 슬그 머니 벌려서 받는 손. ③몰래 또는 뒤에서 손을 써서 하 는 일.

29. 둥그런 알뿌리 채소. 짜장면에 꼭 들어가지요.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온다”는 ‘○○ 후보자’.

31. 얼음 위를 지치는(미끄러져 달리는) 운동이나 놀이. 얼음치기, 얼음타기, 간팡쇠, 강타기, 부쿠놀음, 선배놀 이, 선배쎄기, 쉐미 등등 지역말이 다양합니다.

32. 야구에서 출루한 주자를 대신하여 달리는 사람.

33. 손끝이 5개로 갈라진 각 부분. 엄지○○○. 새끼○○ ○. ○○○을 걸고 약속하다.

35. 내버려두어도 저 혼자 저절로. 저절로 되는 바람에. 울다가 ○○○ 지쳐 잠이 들었다. ○○○ 나가떨어지도록 만들다.

36. 아직 익지 않은 김치. 한뜻말 ‘생김치’.

41. ①사람의 됨됨이나 물건의 무게를 헤아리는 일. 사람 을 발탁해 쓰는 인사를 할 때 ‘○레○’을 잘해서 드레진 머드러기나 알짜를 골라야 할 텐데, 사그랑이나 지스러 기만 모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42. 익숙해져 길(방법, 요령, 솜씨)이 든 일의 속내. ○○ 이 트이다. ○○을 모른다.

43. 남자 쪽에서 보아, 그와 항렬이 같은 여자. ○○ 좋고 매부 좋다.

44. 고무로 만든 공.

46. 새집에 들거나 이사를 하고 내는 턱. 비슷한말은 ‘집 들이’.

48. 종이로 만든 범(호랑이)이라는 뜻으로, ‘겉보기에는 힘이 대단할 것 같으나 실속은 아주 약한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방송이 “중국의 핵잠재력이 ○○○이 아닌 지 오래되었습니다”라고 중국의 핵능력을 경계했네요.

50. ①설이나 추석 같은 가장 요긴한 고비나 때. ② 문예 작품 등의 어느 특정한 부분. 설 ○○을 맞은 장터는 설 음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욱적거렸다. 이 도령과 춘 향이가 재회하는 ○○.

51. 뜨거운 김으로 음식을 찌는 데 쓰는 통.

53.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소한과 입춘 사이에 들며, 한 해 중 가장 큰 추위가 온다는 절기. ○○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54. 개의 발과 새의 발이라는 뜻으로, 글씨를 함부로 갈겨 써놓은 모양. ‘괴발개발’과 마찬가지로 표준말이 됐어요.

55. 넓게 퍼진 두꺼운 검은 구름 덩이. “하늘에는 아직도 눈을 잔뜩 실은 ○○○○이 산봉우리들을 가리며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유재용, )

56. 여럿이 마구 뒤섞여 엉망인 모양. 일이 너무 ○○○○ 으로 엉클어져서 어느 것부터 먼저 손을 써야 할지 모르 겠다.

57. 많은 사람이 넓은 곳에 모여 움직이며 어수선하게 들 끓다. ‘박작이다’의 큰말.

59. ①예측에 어긋나 맞지 않는 일. ②화살 따위가 좌우 로 빗나가는 일. 이 사업이 강산을 결딴내고 말리라는 생 각이 ○○○○였으면 했으나 슬프게도 맞아떨어져버렸 다.

60. 조그마한 전구. 특히 손전등이나 성탄절 장식에 쓰 는 전구를 이른다. 머릿속 한복판에서 ○○○○ 하나가 반짝 켜지는가 싶더니만 여태껏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엉뚱한 이름이 불현듯 떠오르질 않는가.(윤흥길, )

62. 배에서 하는 일. 뱃사람이 ○○을 하면서 뱃노래를 부른다.

64. 한글의 닿소리 글자 ‘ㅊ’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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