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이종찬
“파괴된 자연을 보니 참담하다.”_헤만디 위다니기(스리랑카)
“홍보영화를 보니 어처구니없다. 저래서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겠나 싶다.”_로하스 이삭(코스타리카)
헤만디와 로하스 등 ‘지구의 벗’(Friend of Earth) 활동가들이 지난 6월30일 오후 4대강사업 현장 중 한 곳인 경기도 여주군 강천보를 찾아 “4대강을 살려달라”(SOS 4RIVERS)는 펼침막을 펼쳐들고 “노 댐!”(NO Dam!)을 외치고 있다. 이들 뒤로 침수 피해를 막으려고 설치한 가물막이의 일부가 불어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휩쓸려간 강천보 공사 현장이 보인다.
이들은 지난 6월2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지구의 벗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한 14개국 대표들로 7월1일까지 계속된 총회에서 기후 정의와 에너지, 숲과 생물 다양성, 화석연료 채굴 반대, 식량주권, 신자유주의에 저항하는 경제 정의 등에 대한 공동 행동을 논의했다.
세계적 환경운동단체인 지구의 벗은 지난해 2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특별 결의문을 한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여주=사진·글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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