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유럽 영화제’
제10회 ‘메가박스 유럽 영화제’
평소 보기 어려웠던 유럽 영화만을 모은 영화 축제가 열린다. 10월21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와 메가박스 동대문 두 곳에서 열리는 ‘메가박스 유럽 영화제’는 유럽 영화 30여 편을 소개한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인 이 영화는 순진한 아랍계 청년이 감옥 내에서 마피아 두목이 되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 밖에도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 카를로스 사우라의 , 마이클 윈터보텀의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이 ‘마스터즈 초이스’ 섹션에서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1회부터 9회까지 상영작 중 등 화제작 위주로 고른 영화 10편도 재상영한다.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meff.co.kr) 참조.
에픽하이
광고
에픽하이·스윗소로우 등 CGV 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
1만원으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7층에 문을 연 CGV 아트홀은 개관 기념으로 10월10일부터 18일까지 주말 동안 1만원으로 즐기는 ‘CGV 러브 콘서트’를 연다.
힙합그룹 에픽하이(10일·토), 아카펠라그룹 스윗소로우 (11일·일), 군 제대 뒤 오랜만에 팬 곁에 돌아온 조성모(17일·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18일·일)이 각자의 색깔을 담아낸 4인4색 콘서트를 선보인다. 각 공연은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 동안 펼쳐진다. CGV 러브 콘서트 및 티켓 관련 문의는 CGV 아트홀(www.cgvarthall.com)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날아라 펭귄〉
광고
임순례 감독 시나리오를 조은미가 해학으로 다듬어
채식주의자이자 술은 입에도 못 대는 신입사원 주훈은 1년 내내 “미안합니다”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식성과 체질에 맞지 않아 술도 못 먹고 채소만 먹는 게 왜 미안해해야 할 일인지 모르지만 회사에 들어온 뒤론 더욱 곤혹스러워졌다. “생선도 못 먹냐?”고 묻는 팀장의 묘한 표정처럼 자신을 유별난 사람으로 대하는 직장 선배들과의 직장생활은 숨이 턱턱 막힌다. 영화 을 만든 임순례 감독은 최근 내놓은 신작 을 스크린에 걸면서 소설도 함께 내놓았다. 신입사원 주훈 외에도 교육에 극성인 엄마를 둔 아홉 살 승윤, 기러기 아빠 수형, 황혼이혼을 선택한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인권 문제를 돌아보게끔 한다. 임순례 감독의 시나리오를 다듬은 소설은 기자였던 조은미 작가의 해학스런 문체로 재미를 더했다.
〈거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등 7편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마련한 특별전에 주목해보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0월9일부터 11일,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 3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마데이트: 가을로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데뷔작 을 포함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후 이란 영화의 새로운 미학을 성취한 하산 엑타파나흐의 와 자파르 파나히의 , 코믹한 멜로영화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아모스 콜렉의 등을 볼 수 있다. 문의 02-741-9782.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안동 15만 모든 시민 대피령…산불, 하회마을·병산서원 근접
노벨상 한강 “윤석열 파면하라”…작가 414명 이례적 공동성명
산불에 ‘1300년 역사’ 고운사 전소…부처님은 흰 천에 싸서 옮겼다
산청 주민 2100여명 대피…강풍 타고 진주로 불씨 번져
의성 산불, 안동·청송·영양·영덕 확산…주왕산국립공원까지 번져
산불 확산에 청송·안동 5개 교도소 재소자 3400명 대피 결정
서울~부산 7만원 되나…코레일, KTX 운임 17% 인상 추진
서울 강동구 싱크홀 실종자 숨진 채 발견…매몰 17시간 만에
미 해군 전문가 “군함 확보 시급, 한국이 미국 내 조선소에 투자하면…”
산불진화대원 유족, 쌀 110㎏ 기부…끝까지 도우며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