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많이 안다고 정의롭지 않단다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벌써 6살이 되었네? 조금 있으면 어린이날 선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그러겠지? 조금 더 지나면 훌쩍 커서 소년이 되어버리겠고 말이야. 하루하루 훌쩍훌쩍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또 너무 싫기도 해. 영원히...2016-05-04 18:58
오른쪽이가 2%만큼만 나빴어요어린이가 책을 권했다. 어린이는 책에서 교훈, 지식, 학습능력, 미래를 구하려고 조바심 내는 어른(기자)과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 어른은 재미가 곧 의미인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재미있는 장면에서 어린이의 생각이 펼쳐졌다. 생각을 어른처럼 잘 정리해 말하진 못했지...2016-05-04 17:26
너무 웅크리지 마 시가 있잖아똑똑. 거기 있니? 혹시 웅크리고 있는 건 아니지? 창밖을 보렴. 마음이 딱정벌레 빛깔이어도 해는 자작나무처럼 밝아. 환한 창가에 앉아 우리 손잡고 여행을 가자. 어디로? 시의 마을로. 윤동주(1917~45) 시인 얘기를 할 거야. 그리고 시란 무엇일까, 도란도란 말해...2016-05-04 17:04
어린이날 오늘은 놀이기구 공부를 할 거예요 다들 줄 서세요 수능에 나와요 자 수능문제 1번입니다 롯데월드의 명물을 하나 설명하시오 두 번 이상 가본 아이들은 다 압니다 서울대 놀이기구과 합격은 바로 너님 아이들의 하트를 스틸하라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공부를 하는 날 선물...2016-05-04 16:55
우리가 어른이 된다(창비 펴냄)의 일부 증언을 바탕으로 5편의 단편만화가 만들어져 웹(▶ 바로가기)으로 소개됐다. 그 가운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다짐을 전하는 ‘우리가 어른이 된다’(소복이 그림)를 에 싣는다. 는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어린 나이에...2016-05-0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