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존!” 오랜 친구 같은 약국“당신의 약국에 들어선 마리가 걷기 불편하다고 합니다. 마리는 배가 나와서 자신의 발에 손이 닿지 않는 상태고요. 마리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어떤 신발을 신었나 보고 편한 신발을 신으라고 권하겠어요. 좋은 신발가게도 알려주고요.”“혹시 발톱이 길거나 발이...2008-11-21 18:32
스티븐이 담배 끊은 비결은?“담배를 끊고 싶은데, 약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왔어요.”런던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는 불규칙적인 생활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자 11월 초 8년 동안 매일같이 피워온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 금연을 결심하고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주치의가...2008-11-21 18:22
꼼꼼함이 다르다이미 고령화 사회가 정착된 일본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관련 정보의 홍수로 이어진다. 주요 일간신문의 건강 섹션은 기본에, 일상의 식습관과 병에 대해 분석하는 TV 프로그램은 장수를 보장한다. 특히 한국과 다른 점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약국이다. 때마침...2008-11-21 18:12
‘동네 약국’은 어디로 갔나딸랑딸랑, 약국 문을 밀면 종소리가 났다. 약 냄새가 훅 끼치고 곧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나무 의자에는 으레 이웃 철물점 아줌마와 양장점 아줌마가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약사는 늘 “어디가 또 아파서 왔어?”라고 물었다. 따뜻한 눈빛이었다. 감기 기운이 있...2008-11-14 15:56
고혈압·당뇨병 전문가가 뭉쳤다“고혈압과 당뇨병은 생활습관을 고쳐나가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담배부터 끊읍시다. 매일 30분 이상 걸읍시다. 음식은 알맞게 드십시다.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도움을 받으세요.”이게 뭘까 싶은 광고가 대구 지역 라디오에서 매일같이 흘러나온다. 의과대학 교수가 나와 꾸준...2008-11-14 15:37
모르는 게 약? 약 모르면 병!걸렸다 싶으면? 약을 먹는다. 두통, 치통, 생리통엔? 약을 먹는다. 의사가 처방해도, 약사가 권해도 약을 먹는다. 국내 병의원의 1회 처방당 약품 가짓수는 평균 4.12개로, 선진국의 2~3배 수준이다. 2007년부터 최근까지 한번에 14가지 이상의 약품을 처방한 경...2008-11-07 15:48
“비아그라 있어요?” “응, 진짜같은 가짜도 있지”“저기, 비아그라 있어요?” 조심스럽게 물었다. 10월30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시장 수입지하상가. ○○○식품점이라고 쓰인 작은 입간판 아래에는 식품이 아닌 약품들이 버젓이 놓여 있었다. 가게 주인 할머니가 대번에 반가운 듯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냐”고 ...2008-11-07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