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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휴게소의 약탈자들’ 보도 이달의 기자상

등록 2026-05-28 16:33 수정 2026-05-28 17:16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준용·채윤태·김완·권지담 한겨레21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준용·채윤태·김완·권지담 한겨레21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21의 ‘휴게소의 약탈자들’ 시리즈 보도(박준용·채윤태·권지담·김완 기자)를 선정했다고 2026년 5월28일 밝혔다.

한겨레21은 2026년 4월 제1608호 ‘휴게소의 약탈자들’, 제1609호 ‘도피아가 삼킨 휴게소’, 제1610호 ‘휴게소 핫바 가격의 비밀’ 등 연속 세 차례 표지이야기를 통해 한국도로공사가 관할하는 전국의 고속도로휴게소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와 휴게소 운영사 등이 얽힌 불공정 운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탐사보도했다. 도로공사에서 휴게소를 임대해 운영하는 운영사가 다단계식 운영하고 있고, 도로공사가 이들에게 높은 임대료를 받고 있으며, 도로공사 출신이 고액 연봉을 받고 운영사에 취업하는 전관 예우, 입점 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는 등 운영사의 ‘갑질’ 관행 등으로 인해 휴게소 물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보도였다.

왼쪽부터 한겨레21 제1608·1609·1610호 표지

왼쪽부터 한겨레21 제1608·1609·1610호 표지


한겨레21의 보도 직후 국토교통부는 ‘휴게소 운영 전반에 걸친 불공정 행위들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히고 나섰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담당 도로국장을 즉각 교체한 뒤 휴게소 현장을 방문해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5월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도성회’가 설립 목적과 무관하게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며 과도한 수익을 배분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공기관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질타했다.

제428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6월4일 목요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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