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2025년 8월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로 주변 안전점검을 위해 이동하던 노동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5년 8월19일 오전 10시52분께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노동자 7명이 제1903호 무궁화호(동대구역 오전 10시24분 출발, 진주역 낮 12시36분 도착 예정)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코레일대구본부와 하청 계약을 맺은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인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 소속 안전관리자 이아무개씨와 작업자 조아무개씨가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코레일대구본부 소속 노동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을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을 특별점검하기 위해 남성현역에서 하행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하다가 뒤에서 오는 열차와 출동했다. 사고 지점은 커브 구간과 120m 정도 떨어진 부근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시속 100㎞ 속도로 운행하던 중 코너를 돌자 갑자기 사람이 보여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열차가 전기로 움직이는 열차여서 소음이 크지 않아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을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투입된 인력 중에는 열차감시원이 2명 포함돼 있었다. 특히 용역업체가 애초 작업계획서를 작성했을 때 투입을 예정했던 열차감시원 1명과 작업자 1명이 작업 직전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기관 등이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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