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1.5도 라이프스타일 한 달 살기, 함께 하실래요?

한겨레21X녹색전환연구소 공동기획… 매일 ‘탄소 일기’ 쓰고 경험 공유
등록 2024-06-15 11:57 수정 2024-06-16 00:11
일러스트레이션 장광석

일러스트레이션 장광석


‘6월인데 35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2024년 6월 초, 날씨를 다룬 기사 제목을 보며 기후위기를 새삼 체감합니다.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오르는 상황을 막고자 전세계 국가들이 협정을 맺고 탄소중립 계획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죠. 물론 탄소배출의 주범은 기업이지만, 그곳에서 만들어내는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한국의 1인당 탄소배출량은 2022년 기준 연평균 14.1t으로, 전세계 평균(6.7t)의 2배가 넘습니다. 일상 속의 탄소배출량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한겨레21>은 녹색전환연구소와 함께 한 가지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각자의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탄소배출 저감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7월에 ‘1.5℃ 라이프스타일로 한 달 살기'를 실천할 시민을 모집합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신 분들은 한 달 동안 녹색전환연구소에서 개발한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에 기반한 탄소 일기를 매일 작성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또 매주 한 번씩 만나 각자의 경험과 어려웠던 점을 공유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개인이 앞장서 탄소배출을 줄여보자는 차원이 아닙니다. 소비까지 포함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가늠해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탄소중립 계획을 다시 세워보자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이동과 관련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싶어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에 각자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교통 정책 등 각종 정책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후위기에 관심은 많지만 어떻게 탄소배출을 줄일지 잘 모르겠다면, 일상 속에서 어떤 구조적 요인이 탄소배출 저감을 어렵게 만드는지 파헤치고 싶다면, 당장 기후위기 관련해 무엇이라도 실천해보고 싶다면 아래 정보무늬(QR코드)를 눌러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모집 기간: 2024년 6월14일(금)~6월25일(화)

활동 기간: 2024년 7월1일(월)~7월28일(일)

모집 조건: 매일 탄소배출량 기록지 작성(주거, 먹거리, 교통, 소비, 서비스, 여가 부문) 및 주간 단위 간담회 참여 또는 온라인 게시판 글 작성이 가능한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QR코드)

모집 인원: 20명

*참여자 중 일부는 <한겨레21> 동행 취재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정된 분들에겐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