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그리스 아테네 의회 앞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정부의 긴축정책 등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자, 전투경찰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진압하고 있다. 금융위기에 처한 그리스는 국제사회의 금융지원 방안 논의가 늦어져 국가 부도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아, 잔인한 취업난이여~
청년층 일자리 찾기는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월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구직단념자는 25만7천 명이다. 구직단념자를 통계로 잡은 1999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대졸자들이 주로 취업을 하는 25~29살 청년층의 실업률도 7.2%로 역대 5월 중 가장 높다.
빈라덴 후계자 지명되다
국제테러네트워크 알카에다가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의 뒤를 이을 지도자로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6월16일 지명했다. 알카에다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자와히리의 지도력 아래 알카에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신께 기도한다”며 “새 시대에서는 폭정과 이교도에 짓밟힌 무슬림의 땅이 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와히리는 알카에다 안에서 최고 전략가이자 이론가로 통하며, 최근까지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카리스마나 자금 동원력 면에서 미흡하다는 평을 받는다.
낙하산이 떴다
이명박 정권 후반기,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낙하산’들이 펴지려 한다. 올해에만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 130명을 포함해 감사·이사 등 1천여 명의 임원이 교체될 예정이다. 첫 번째 낙하산으로 청계천 ‘시멘트 복원’ 공사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총괄했던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정권이 바뀐 2008년, 검찰까지 동원해 임기가 한참 남은 공기업 사장들까지 물갈이에 나섰던 이명박 정권.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29만원 자산가’의 소송료
한때 총재산이 29만원뿐이라며 극단의 청빈함을 과시했던 전두환씨. 최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는데, 소송 수수료만 500만원이라고 한다. 변호사까지 썼다니 ‘오병이어’의 기적이 따로 없다. 전씨는 추징금 1672억원을 안 내고 버티더니 지난해 말에는 검찰에 추징금 300만원을 내기도 했다. 2003년 29만1천원을 낸 뒤 처음이었다. 요즘 돈 나올 구석이 꽤 있나 보다. 전. 전두환입니다. 두. 두환이라고도 하죠. 환. 환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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