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은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수영복 심사도 했다가 입길에 올랐다.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미스코리아 심사) 이야기만 나오면 혈압이 155가 나온다”며 몹시 억울해했다. 최근 김 총장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남자 검사는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데, 여자 검사는 애가 아프면 일 포기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억울하다고 한다. 안전한 혈압 ‘60∼90mmHg’을 위해 김 총장은 드라마 에서 ‘독고진’이 사용하는 손목시계형 혈압계를 차야 할 듯하다. 그래도 억울해하지 마시길. 김 총장의 말을 듣고 사는 우리의 혈압은 언제나 155mmHg를 넘는다고요.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거리에 생후 40일 아기…새벽 2시 “분유 있나요” 경찰이 한 일
“단수는 나 역시 좋지”…김건희·명태균 ‘공천 논의’ 텔레그램 확인
만찬 패싱·공격 사주 의혹…윤-한, 루비콘강 건너나
3년차 ‘국군통수권자’ 윤 대통령의 경례, 햇볕은 안 가렸지만…
서울 도심서 2년째 열린 시대착오적 ‘군사 퍼레이드’ [사설]
“천박한 짓”…서경덕, ‘독도 간 연예인 공격’ 일 누리꾼에 쓴소리
서울대 의대가 쏘아 올린 ‘휴학 승인’…교육부, 고강도 감사 착수
길이가 무려 2300만 광년…우주 최대 구조물 발견
이스라엘군, 헤즈볼라와 지상전서 8명 전사
윤 지시 사흘 만에…문체부 “홍명보 감독 선임, 규정 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