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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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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29호를 보고

등록 2006-10-21 00:00 수정 2020-05-03 04:24

지방지 기자로서 아쉬움 느껴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지방지 기자입니다. 강준만의 세상읽기 ‘지방 촌놈들은 당해도 싸다?’를 읽고 느낀 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선 손학규 지사에게 수도권 규제 철폐에 대해 의견을 물었던 기사는 저희 신문 지면으로 나갔습니다. 지방 기자들이 이런 문제의식도 없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글은 그나마 지방지 중 영향력이 있는 신문에서 일한다던 자부심에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다음으로 느낀 것은 교수님 역시 승자독식 뉘앙스로 지방의 수준을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 사람들이 보수신문을 끊는 것 정도에 그친 대안도 아쉽습니다. 교수님 정도의 안목으로는 이것보다 훨씬 나은 진단이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마감에 바쁜 지방의 한 초짜 기자가 남깁니다.

뚱뚜르

‘지구 식히기’ 각자 더 노력해야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표지의 애처로운 북극곰의 눈빛이 마음에 걸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극곰 동족 포식’ ‘북극곰의 47% 영양실조’라는 충격적 기사가 실렸군요. 원인이 인간의 환경파괴에 빙하가 녹아서 빙하 간 간격이 너무 넓어지기 때문이라니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들로 인한 동물의 수난시대가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구를 식히는 7가지 방법’을 다같이 실천해야 합니다. 저도 대중교통 타기, 내복 입기, 물 받아 세수하기, 깨끗한 빨래물 청소물로 쓰기 정도는 실천하고 있지만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김현경 부산시 북구 화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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