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 걸린 대선주자들. 일러스트레이션/ 이우만
“임기 첫날부터 레임덕이다.” 단임제 대통령을 두고 정치권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다음번을 노리는 차기들의 움직임이 가장 큰 이유다. 여당 의원들도 ‘현직’과 ‘차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다이내믹’ 그 자체인 한국 정치사에서 4년6개월은 참으로 긴 시간이다. 하지만 차기 주자들의 마음에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질 리 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추석을 전후해 ‘대구 살리기’에 ‘올인’할 예정이다. 텃밭을 먼저 다져놓고, 수도권과 호남을 아우르자는 계획이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요즘 확 바뀌었다는 말을 듣는다. 몇 달 전 한 번 만난 원외위원장 이름도 줄줄 욀 정도다. 씀씀이도 커졌다고 한다. ‘사람 이름 못 외우고, 지갑 열 줄을 모른다’는 것이 정치권의 밑바닥 평가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부지런히 여당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을 만나고 있다. ‘썰렁한’ 당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요즘 ‘각 세우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책과 발언의 ‘우향우’ 추세도 더 뚜렷해졌다. 한 인터넷 논객은 그가 ‘친보수’ ‘친재벌’ ‘친미’의 ‘3친주의’를 내세우고 있다고 평했다. 미 워싱턴 존스홉킨스대학 국제정치대학원(SAIS)에서 연수하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은 최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해석이 분분했지만, 기자의 눈에는 이렇게 들렸다. “아이 윌 비 백!”(I’ll be Back!) 그는 언제 돌아올까.
정치팀이 차기 한나라당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들 5명의 근황을 추적해봤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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