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마이클 잭슨 모창 가수가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서 그를 추모하는 공연을 하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REUTERS/ BAZUKI MUHAMMAD
중성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제 흥에 겨워 넣는 꺾어지는 추임새, 절도 있게 구부러지는 관절,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스텝. 그의 노래는 달콤했고 그의 춤은 황홀했다. 그로 인해 음악은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진화했고, 그의 음악과 춤 속에 백인들도 녹아들었다. ‘팝의 황제’란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
어린 나이에 팝계에 진출해 누구보다도 많은 부와 명성을 얻은 마이클 잭슨이 지난 6월25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가 아이들의 친부가 아니라는 소리도 있고, 그가 남긴 재산을 둘러싼 잡음도 시끄럽다. 생전에 숱한 화제 속에 살았던 만큼, 사후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그가 누렸던 세계적인 인기만큼이나 그를 잃은 팬들의 충격도 세계적이다. 털레비전을 켜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을 그리며 그와의 추억으로 슬퍼하는 전세계 팬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촛불추모제에 참가한 어린이 팬들이 그의 사진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AP SHAKIL ADIL

독일 베를린 광장에 마련된 마이클 잭슨의 현수막 위에 한 여성이 추모의 초를 놓고 있다. 사진 REUTERS/ TOBIAS SCHWARZ

멕시코시티의 한 추모객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 위로 마이클 잭슨의 사진이 비치고 있다. 사진 REUTERS/ ELIANA APONTE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뉴욕의 아폴로 극장 앞에서 한 여성이 켜놓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의 노래를 시민들이 따라 부르고 있다. 사진 연합/AFP/ STAN HONDA
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

17살 강준이,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금메달…아시안게임 일본 제쳐

일해서 돈 벌면 기초연금 못 받나요?…연금제도 세대별 Q&A

박지원 “당권·대권 눈먼 장·안·나·한…‘북풍 조작당’이 용공음해”

‘천공 관저 의혹’ 부승찬·김종대 무혐의…검찰 “오인할 이유 있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넘나…또 역대 최대 예측

39차례 ‘민원 취소 요구’, 순찰 중 ‘스케치북 고백’…“경찰관 강등 정당”

민주 “검찰 개혁, 이 대통령이 국민 속였다? 유시민 과유불급…억지주장 말라”

재일동포 홍유순, 농구 금메달에 활짝…“롤모델 허미미 언니도 금 따야죠”

‘가능한 사랑’은 왜 넷플릭스로 갔을까…정부 지원사업 뜯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