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12월11일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의 어머니 김미숙(앞줄 가운데)씨가 1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추모제에서 아들과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동료 노동자를 안아주었다. 김씨는 이 청년을 한동안 품에서 놓지 못한 채 울었다. 아들의 생전 모습을 얘기하는 청년을 마주한 김씨는 “아유, 예뻐라. 너라도 살아야 한다”며 안아주었고, 청년은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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