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내매마을로 가는 내명교 철거 중 상판이 부러져 곤두박질쳐 있다. 영주댐이 들어서기 전 큰 구조물들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금의 시멘트 다리가 놓이기 전엔 나무다리가 있었다. 다리 아래는 눈부시게 희고 넓은 모래사장이다. 마을 못 미쳐 크게 굽이치다 다시 곧게 흐르는 강이 마술처럼 넓고 다양한 모래톱을 만들었다. 모래톱은 물고기 잡고, 멱 감고, 뜀박질하던 옛 동무의 재잘거림으로 가득했다. 옛 추억과 눈부시게 아름답던 모래 강이 올 11월에는 물에 잠긴다고 한다.
영주=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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