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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열여덟 번째 공연을 끝으로 중단됐던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이른바 ‘양밤’(2003년 이후 ‘인권콘서트’)이 8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12월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인권단체연석회의,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등 53개 단체의 주최로 열린 ‘2014 인권콘서트’가 진행되던 중 몇몇 무리가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웠다. 여성들 다수는 북한식 어투를 쓰고 있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너 뭐야, 너도 종북이지?”라고 말하면서 몸싸움을 해 10여 분간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서로의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모습, 이게 뭡니까…. 그러나 여러분, 저는 저분들을 위해서도 싸웁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르게 생각할 자유가 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의 말에 청중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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