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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게 200살 ‘환기미술관 은행나무’뿐이랴

부암동 주민들, 그늘과 치유의 장소 상실 위기… 나무 사랑 깊었던 김환기 화가 생애도 상처
등록 2026-06-04 21:20 수정 2026-06-06 17:17
2026년 6월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200살 은행나무가 환기미술관의 제초제 주입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며 미술관이 사과문까지 냈지만, 주민들은 미술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해당 은행나무는 환기미술관 소유가 아니라 여러 명이 공동소유한 도로 위에 서 있는 나무다. 주민들은 “환기미술관 쪽이 제초제 주입 사실을 인정하고 은행나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치료에 꼭 필요한 약제명과 주입량 등은 공개하지 않는 등 신뢰하기 어렵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 쪽 법률대리인인 김보미 변호사(법무법인 원)는 “타인 소유의 나무에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주입해 고사 위기에 이르게 한 행위라면 재물손괴 혐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2026년 5월 중순, 푸른 잎을 키워야 할 키 20m의 은행나무에서 잎이 무더기로 떨어지면서 불거졌다. 길 위에는 가을 낙엽처럼 누렇게 변한 은행잎이 수북이 쌓였다. 수관 꼭대기부터 빠르게 말라가던 잎들은 스치는 바람에도 떨어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홍세진씨 등 부암동 주민들은 나무 주변을 살피다 밑동과 뿌리 부근에서 정교하게 뚫린 구멍과 플라스틱 주입기 흔적을 발견했다.

 

CCTV로 드러난 환기미술관의 ‘범행’

 

홍씨 등 주민들은 5월22일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일일이 확인했다. 곧 4월22일 촬영분에서 조경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무 밑동에 드릴로 십수 개의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같은 날 주민들은 경찰과 함께 환기미술관 쪽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미술관 쪽은 은행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투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5월23일 한겨레가 이를 보도하자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건 경과와 나무 상태가 알려졌고, 사건을 다룬 한 방송사 유튜브 영상은 206만 조회를 넘어섰으며 댓글이 5400개 이상(6월2일 기준) 달렸다.

5월26일에는 주민들 의뢰로 국가유산수리기술자인 나무의사 우종영씨가 현장을 점검했다. 우씨는 “나무 밑동 주변에서 깊이 7~13㎝, 지름 1㎝ 크기의 천공이 15개 이상 발견됐고, 은행나무를 확실히 고사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통 나무를 죽이기 위해 제초제를 쓸 경우 (사용법에 맞게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토양오염 등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부암동 주민들은 별도 누리집을 만들어 사건 개요를 정리하고, 환기미술관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민 참여 방법 등을 공유했다. 6월1일부터는 환기미술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열고 있다. 또 6월3일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은행나무 치료와 대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 모금도 시작했다.

사건이 커지자 환기미술관은 6월1일 저녁, 미술관 담벼락과 공식 누리집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미술관은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부암동과 환기미술관을 아끼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은행나무의 회복과 포괄적인 관련 상황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인간보다 오래 부암동을 지킨 은행나무입니다.’ ‘부암동 은행나무님, 나무와 살던 모든 생명들, 살아주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팻말이 세워져 있다. 김양진 기자

‘우리 인간보다 오래 부암동을 지킨 은행나무입니다.’ ‘부암동 은행나무님, 나무와 살던 모든 생명들, 살아주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팻말이 세워져 있다. 김양진 기자


 

‘부암동 은행나무님, 나무와 살던 모든 생명들, 살아주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팻말이 세워져 있다. 김양진 기자

‘부암동 은행나무님, 나무와 살던 모든 생명들, 살아주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팻말이 세워져 있다. 김양진 기자


뒤늦은 사과문조차 책임 회피 논란

 

주민들은 이 글이 ‘변명문’에 가깝다고 봤다. 사과문에는 제초제를 주입한 행위 자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 인정도, 그간 주민들이 요구해온 사용 약제명, 성분, 주입량 등 나무 치료에 필요한 핵심 정보도 담기지 않았다. 대신 미술관은 “부암동 주민 및 대규모 사용자가 내왕하는 대중시설 기관으로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야기될 심각한 문제 현황을 인지하고도 (관할 행정기관 및 소유주와의 소통 등) ‘절차상의 난관’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 ㄱ씨는 “설사 일부 주민의 민원이 있었다고 해도, 환기미술관은 독극물(제초제)을 써서 나무를 죽이는 것만 ‘해결책’이 될 수 있었다는 식”이라며 “사과문이라기보다 빠져나갈 구실의 증거자료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홍세진씨도 “미술관은 주민들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하지만, 정작 주민들에게 설명하거나 함께 의논하려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관할 행정기관’인 종로구청도 미술관의 해명과 전혀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종로구청 도시녹지과 담당자는 한겨레21과 한 통화에서 “2025년 12월 나무의사 등 전문가들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은행나무와 담벼락 훼손 사이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술관 쪽과 구청이 소통한 적이 없다. 현장을 확인한 것도 토지소유주 쪽이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전문위원은 “제초제를 투입해 나무를 죽이려고 한 행위에 관한 반성은커녕 제초제 투입 사실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며 “이를 비판하는 주민들에게 사과도 없고, 주민 민원에 의한 조치였다는 기만적인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골든타임을 넘어서고 있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제초제의 성분과 투입량 정보 공개를 요청했는데 이를 밝히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2026년 6월2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김향안 화가(김환기 작가의 배우자)의 회고록(‘우리끼리의 얘기’)을 인용한 ‘환기는 나무를 참 좋아했다. 어쩌다 비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마음을 쓰곤 했다’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놓여 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2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김향안 화가(김환기 작가의 배우자)의 회고록(‘우리끼리의 얘기’)을 인용한 ‘환기는 나무를 참 좋아했다. 어쩌다 비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마음을 쓰곤 했다’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놓여 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2일 환기미술관 내부에 걸려 있는 수화(樹話) 김환기.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2일 환기미술관 내부에 걸려 있는 수화(樹話) 김환기. 김양진 기자


김환기 화가의 호, ‘수화’가 품은 뜻

 

이번 사건은 환기미술관이 기리는 화가 김환기(1913~1974)와 ‘나무’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김환기의 호는 수화(樹話)다. 환기미술관은 누리집에서 이 호에 대해 “나무와 이야기하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또 김환기를 “푸른 산과 푸른 숲, 무성한 잎을 가진 나무 그늘을 좋아하던” 화가라고 소개한다. 이런 점 때문에 6월2일 한 주민은 김향안 화가(김환기의 배우자)의 회고록(‘우리끼리의 얘기’)을 인용해, ‘환기는 나무를 참 좋아했다. 어쩌다 비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마음을 쓰곤 했다’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만들어 1인시위에 나섰다. 부암동 주민들이 제초제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에 ‘수화님’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다.

미국 유니언신학교에서 에코페미니즘을 강의하는 현경 교수는 “이곳 주민들은 나무와 숲을 보고 부암동까지 온 사람들이다. 이런 동네에서 이 나무를 독살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나무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늘이 돼주고, 생명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치유의 장소가 돼준다. 환기미술관은 이 나무의 공공성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식년을 맞아 부암동에 머물며 이 은행나무를 지켜봐온 주민이기도 하다.

이 은행나무가 사유지에 서 있지만 오랜 세월 부암동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점 때문에 공공성을 지니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삼열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초대 사무총장)는 시골 마을의 서낭당 나무를 예로 들며, 법적으로 누군가의 땅에 서 있어도 마을의 나무를 마음대로 베거나 죽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나무가 단순히 땅 소유자의 것만은 될 수 없다”며 “이곳은 길이고 공원 같은 공간으로 주민들이 함께 의미를 나누는 곳”이라고 말했다.

국외에는 이런 개념이 입법화된 사례도 있다. 독일에서 경관생태학을 공부한 김연미 박사(전 공존연구소 연구소장)는 “독일에서는 도시 녹지를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누릴 권리로 보고, 일정 크기 이상의 고목은 나무보호 조례(Baumschutzsatzung)에 따라 보호한다. 개인의 집 안에 있어도 함부로 벨 수 없고 관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뮌헨의 경우 둘레 80㎝ 이상 나무를 허가 없이 제거하면 최대 5만유로(약 8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는 “사람이 살지도 못하는 도심의 작은 공간에서 큰 나무가 수십 년, 수백 년을 버티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가치”라며 “국가가 아직 계기를 찾지 못했을 뿐 사람들은 이미 우리 주변의 말 없는 나무들이 함부로 처리돼선 안 된다는, 굉장히 넓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번 일로 공론의 장이 열리고 관련 입법이 이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체의 나무, 제도 밖의 나무

 

이번 사건을 통해 도시나무 보호 제도의 빈틈도 지적됐다. 김보미 변호사는 “지금은 공공 소유라 하더라도 나무를 베거나 훼손할 때 주민들에게 미리 공고하거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정작 그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주민들인데, 의사결정 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나무를 제거해야 한다면 왜 베는지, 안전상 이유가 무엇인지, 대체 식재는 어떻게 할지가 주민들에게 공유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처럼 나무와 관계를 맺고 살아온 사람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진우 위원은 “골목 나무는 도시의 기후를 식혀주고 마을의 시간을 함께 품어온 이웃이다. 그런데 행정의 보호 명단 안에서는 늘 자리를 얻지 못한다”며 “5월29일 서울환경연합도 시민에게 나무의 관찰·기록·보호자 지위를 부여하는 ‘시민 나무가디언십’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부암동 주민들의 행보는 이미 이 제도와 닮아 있다. 이상 징후 발견부터 CCTV 확인, 전문가 초빙, 법적 대응까지 주민들이 법보다 먼저 나무의 편에 선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은 2021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응암로에서 벌어진 ‘가로수 독살 사건’과 비교된다. 당시 한 스타벅스 매장 공사장 앞 플라타너스 가로수 세 그루가 갑자기 말라 죽었고, 토양에서는 기준치 수백 배의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간판을 가리는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건물 관리인이 제초제를 주입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CCTV 등 직접 증거 확보 실패를 이유로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비해 부암동 은행나무 사건에선 주민들이 초기에 CCTV를 통해 물증을 확보했고, 나무의사의 진단, 시민단체의 대응, 법률대리인 선임까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수화, 나무와 대화한다는 이름을 가진 화가의 미술관이 이 나무에 폭력을 가했습니다. 사과문을 보면 이 사람들은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현경 교수는 말했다.

한겨레21은 박미정 환기미술관장(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박 관장은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5월23일 환기미술관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담장 훼손으로 주민 안전이 우려돼 은행나무에 약제(제초제)를 좀 썼다”며 “(주민들의) 고소·고발과 별개로, (미술관은) 나무를 원상 복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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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나무에 나쁜 주사 놓지 마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띠가 둘러져 있다. 김양진 기자

‘나무에 나쁜 주사 놓지 마세요.’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띠가 둘러져 있다. 김양진 기자


 

‘나무를 죽이지 말아주세요. 부암동의 엄마 같아서 나무가 아프면 우리 마음이 아파요. 나무야 꼭 살아줘.’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가 붙어 있다. 김양진 기자

‘나무를 죽이지 말아주세요. 부암동의 엄마 같아서 나무가 아프면 우리 마음이 아파요. 나무야 꼭 살아줘.’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곁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가 붙어 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아래 환기미술관이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안내문을 게시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환기미술관이 주입한 제초제에 피해를 입은 은행나무 아래 환기미술관이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안내문을 게시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가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1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 고목나무(은행나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마치 불길에 화상을 입은 듯 잎 상당 부분이 누렇게 변색됐다. 주변 나무들이 짙은 초록색을 띤 것과 대비된다. 환기미술관은 담장 훼손을 이유로, 200살가량 된 이 은행나무에 독극물(제초제)을 주입했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2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내부에서 바라본 200살 은행나무. 누렇게 변색된 잎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 이 고목나무는 환기미술관이 제초제를 주입해 크게 훼손된 상태다. 김양진 기자

2026년 6월2일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내부에서 바라본 200살 은행나무. 누렇게 변색된 잎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 이 고목나무는 환기미술관이 제초제를 주입해 크게 훼손된 상태다.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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