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반도체 전자산업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문화제'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사망노동자들의 영정 앞에 추모의 꽃을 올리고 있다.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당시 22살)씨의 5주기인 지난 3월6일 늦은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숨진 노동자들의 영정 앞에 추모의 꽃을 올리고 있다. 시민들이 마음을 담아 바친 꽃은, 영정 속에서 해사한 웃음을 짓는 젊은 노동자들의 한맺힌 넋을 위로할 수 있을까.
이날 추모제에서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57)씨는 “내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사랑하는 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꼭 밝힐 것”이라고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짐했다. 반도체 작업장에서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돼 집단적으로 암에 걸리는 반도체산업 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정부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유족·시민사회단체는 싸움을 끝낼 수 없다.
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친이란 ‘후티 반군’ 참전 공식화…호르무즈 이어 홍해 봉쇄 긴장

트럼프 중대 발표 전 수천억 차익 거래…“측근이 이익 챙긴 것”

이란 ‘물량 승부’에 나토 군사령관 “드론 200대 만들 때 우린...”

트럼프 “다음은 쿠바”…‘나토 탈퇴’ 가능성도 내비쳐

‘안 팔면 답이 없다’…청와대가 다주택 참모 ‘직접 압박’ 않는 이유
![국힘 지방선거 전면붕괴 수순? “대구도 김부겸 나오면 뒤집혀” 전망 [논썰] 국힘 지방선거 전면붕괴 수순? “대구도 김부겸 나오면 뒤집혀” 전망 [논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327/20260327502407.jpg)
국힘 지방선거 전면붕괴 수순? “대구도 김부겸 나오면 뒤집혀” 전망 [논썰]

또 차량 전복…타이거 우즈, 음주·약물운전 혐의 체포돼 구금

북미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김정은, 경험 부족에도 대응 뛰어나”

‘만주국 승인 거부’에 국제연맹 탈퇴

오세훈 “18% 지지율로 어떻게 선거하나…빨간색 입게 해달라”




![[단독] 가두고 망신 주고 해고하고… 세브란스의 ‘민주노조 부수기’ 10년 [단독] 가두고 망신 주고 해고하고… 세브란스의 ‘민주노조 부수기’ 10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6/53_17736165260563_2026031250375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