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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외

단신
등록 2013-05-05 15:03 수정 2020-05-03 04:27
42개국 146편 환경영화 출품서울환경영화제 5월9일부터 서울 용산CGV서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가 5월9~16일 서울 용산CGV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42개국 146편의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9일 저녁 7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개막작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 맷 데이먼 주연으로 천연가스 개발 예정지를 찾아가 주민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밖에 주목할 만한 작품은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등이다.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관람료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ffis.org) 참조.


‘댄스, 라이프’ 주제 열흘의 춤 향연5월17일부터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3’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3’이 5월17~2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댄스, 라이프’. 개막작으로는 벨기에의 세계적 안무가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와 데미안 잘렛의 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언어와 국가, 종교와 정체성의 관계를 주제로 삼았다. 스위스 안무가 니콜 세일러가 비전문가인 무용수들과 함께 힙합·포크댄스 등을 야외에서 공연하는 도 흥미롭다. 국내 안무가로는 안신희·이윤경·차진엽 등이 작품을 선보인다. 무료 공연,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문의 02-765-5352.


단순한 터치가 빚어내는 색채미학‘나무의 화가’ 이순화 작품전 5월1일부터
959호 단신

959호 단신

나무의 화가 이순화 작품전 ‘희망의 빛’이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5월1~7일 열린다. 1997년 이탈리아 자유작가연맹이 주는 국제작가상을 받은 그는 숲과 나무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빛의 화가’이자 ‘색의 화가’인 그의 작품에 대해 “근작들은 이전의 작업들과 조금 다른 데가 있다”며 “평면화·추상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작과 등 일관되게 나무와 숲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밝은 색감과 단순한 터치가 어우러진 그림을 감상할 기회다. 관람료 없음. 문의 02-734-0458.


“처음처럼 수줍다”는 섬진강 시인김용택 새 시집

김용택 시인이 시집 을 냈다. 책의 뒤편에 실린 시인의 말에서 “처음처럼 수줍다”고 한 신작에는 김용택을 상징하는 작품인 ‘섬진강’ 연작 4편이 실려 있다. “고향으로 다시 갈까/ 직장을 옮길까/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이 약속된 땅은 서러운 땅이다.”(‘섬진강 30’) 이처럼 시인은 자신이 시작한 땅과 사랑한 이들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지만 때로 “삶에 여한을 두지 않기로 한”(‘삶’) 오늘을 고백하기도 한다. 끝내 멈추지 않는 사랑은 “하찮은” 존재들의 “무한한 가치”를 새삼 깨닫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자본주의 현실에 맞서는 노래가 되기도 한다. 창비 펴냄. 값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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