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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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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다> 연극 외

단신
등록 2013-01-04 22:14 수정 2020-05-03 04:27
경계의 확장 혹은 허물어짐

이해성 극본·연출의

신정은 여성을 사랑하고, 상강은 이혼을 고민하 고 있으며, 동지는 불륜의 사랑에 빠졌고, 말복 은 트랜스젠더이며, 청명은 우울감에 빠져들었 고, 윤주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섰다. 연극 는 경계에 대한 이야기다. 경계는 확장 을 통해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도 하고, 허물어 짐을 통해 슬픔과 상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극계가 주목하는 이해성이 대본을 쓰고 연출 을 맡아 현대인의 경계와 금기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 1월20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 터. 문의 02-778-0261.


죽은 여자를 질투하는 여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3년간 전석 매진된 뮤지컬 , 국내 초연

뮤지컬 가 국내 초연된다. 죽은 아내 를 너무 사랑해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남자와 그의 새 연인 사이의 서스펜스가 이 야기의 큰 줄기다.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 리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앨프리드 히치콕 이 1940년 영화화했고 2006년 뮤지컬로 다시 쓰였다. 를 만든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손잡 고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한 작품은 당시 3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1 월12일~3월31일 서울 LG아트센터. 문의 02- 2005-0114.


스케이트 신은 인어공주

디즈니 캐릭터가 총출동한 스케이트극

인어공주가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에 올랐 다. 알라딘도 양탄자에서 내려와 스케이트로 신발을 바꿔 신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 푼젤, 미녀와 야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 표 캐릭터들이 얼음판 위에서 한판 잔치를 벌 인다. 는 디즈니 세대인 부모와 애니메이션 캐릭 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이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으로 1월16~20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문 의 1644-8097.


귤과 고구마를 넣은 디저트

장 피에르 제스탱이 한국에서의 경험 살려 쓴

는 제목부터 프렌치 레스토랑 메뉴판에 쓰인 ‘레 몬 소스를 곁들인 부드러운 관자 요리’처럼 설명 적이다. 대신 내용도 제목만큼이나 섬세하고 친 절하다. 르꼬르동블루 숙명아카데미에서 제과 교수로 재직한 요리사 장 피에르 제스탱이 한국 에서의 경험을 살려 레시피를 썼다. 낯설었던 프 랑스 요리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국내산으로 대 체했다. 겨울철 간식거리로 한 박스 사놓은 귤이 나 고구마를 처치하기 곤란해졌다면 책을 펼쳐 보시라. 벨라루나 펴냄, 값 무선 1만8천원, 양장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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