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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침묵을 깬 말 외

단신
등록 2012-12-07 15:45 수정 2020-05-02 19:27

40년 침묵을 깬 말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사흘간에 걸친 ‘진술공연’

40년 동안 몸으로 말한 남자가 있었다. 마임이 스트 유진규가 서울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을 연다. 12월3·5·7일 사흘 에 걸쳐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인 생을 3부로 나눠 관객에게 풀어놓기로 했다. 1 부는 자살을 생각하던 끝에 생을 붙들고 마임 을 시작한 이야기, 2부는 연극계의 냉대 속에 서 본격적으로 춘천마임축제를 꾸리기 시작 한 사연으로 꾸려진다. 3부에서는 ‘마임이 꼭 몸으로 보여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몸으 로 이야기하던 예술가가 처음으로 무대에서 입을 연다. 문의 033-242-0585.


경찰과 주부의 크리스마스 합창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 페스티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곳곳의 공연장에서 는 캐럴 울릴 준비가 한창이다. 12월10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리 스마스 캐럴 페스티벌 (The many moods of christmas)가 열린다. 183명의 시민합창단이 서울시합창단 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시민합창단은 경찰, 동 화작가, 시인, 주부, 연기자, 심리상담사 등 다 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밤 시민들은 무대에 올라 바흐의 등을 부를 예정이다. 문의 02-399-1114.


민요에 맞춰 디스코를

DJ가 흥 돋우는 국악그룹 별악의 공연

민요를 들으며 디스코를 춘다고? 국악그룹 ‘별樂’(별악)의 연주라면 가능하다. 민요에 DJ, 랩, 비트 등을 접목해 무대를 꾸리는 별악이 12월8~9일 서울 창덕궁 옆 북촌창우극장에 서 를 연다. 관객의 사연 이 노래 가사가 되자 무대와 객석의 거리는 한 층 가까워졌다. 미리 사연을 모집해 이를 기반 으로 가사를 만들고 곡을 붙였다. 라디오 DJ 가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듯 공연자는 노래하 고 관객은 듣는다. 문의 02-747-3809.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목격자’를 ‘죄인’으로 만든 시대 고발하는

제작진들은 영웅을 꿈꾼 적이 없다. 다만 ‘우리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가 되려 했 을 뿐이다. 그러나 아는 것을 말하려는 정당한 권리가 죄가 되는 세상이 올 줄 몰랐다. 회사 는 해고·정직·보직변경·대기발령 등으로 그 들의 입을 막으려 했다. 굴하지 않고 펜을 들었 다. 은 4대강, MB 정부의 불법사찰, 검사와 스폰서, 미국산 쇠고기 방송 과 법정투쟁과 관련해 방송에서 하지 못한 뒷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펼친다. PD수첩 제작진 지음, 휴먼큐브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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