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의 기운이 충만한 영화들
칸 수상작 등 수준 높은 예술영화 상영하는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올해 칸영화제의 빛나는 작품들이 한국 땅을 찾는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다르덴 형제의 ,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핀란드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등 예술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미개봉작들이 상영된다. 12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2011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는 4개 섹션에서 총 15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칸영화제 수상작 외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미란다 줄라이 감독의 신작 등 시네필의 기운이 충만한 영화들이다. 문의 02-2002-7424.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
록·발라드·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체코판
고전은 수없이 반복되지만 새로운 옷을 입는다. 12월17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은 다양한 아픔과 내면을 지닌 캐릭터들을 강렬한 록 비트의 음악, 감미로운 발라드, 신나는 스윙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표현한다. 1999년 체코 초연 이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체코판 햄릿이기도 한 이 작품은 유럽식 음악과 플라멩코 댄스, 록 같은 다양한 장르의 종합선물세트다.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회전무대와 영상을 넣어 햄릿의 마음과 유령의 형상을 표현하는 등 입체적·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문의 02-6391-6333.
거대한 권력의 성적 유린
여배우 성상납과 위안부 할머니를 같이 다룬 연극
당신은 그 자리에 있었는가. 연극 는 당대의 폭력에 대해 관찰자로만 남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여배우 성상납 사건과 위안부 할머니라는 두 가지 소재를 다루는 연극은 여성이 거대한 권력에 의해 성적으로 유린당하고 육체적·정신적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두 사건이 한 가지라고 본다. 주인공이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체험을 겪고 나서 위안부 할머니와 동행하는 길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연극은 다른 이들의 고통을 알고 있지만 공감하거나 실감하지 못했던 관객을 고통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12월1일부터 서울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문의 www.facebook.com/GoraeTheatre.
면발 따라 그려지는 풍경
전국팔도 국수 체험기 엮은
국수가락 따라 길을 떠나볼까. 에서 2회에 걸쳐 연재한 ‘대한민국 누들로드’ 기획이 책으로 나왔다. 는 지역 따라 솜씨 따라 먹는 사람 따라 그 맛과 느낌이 다른 국수 체험기다. 전국팔도에서 국수를 치대고 뽑고 삶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팔도 국수가 집결한 서울, 농가에서 누름국수를 만드는 경북 안동에다 전남 보성 벌교 시골장에서 할머니가 파는 팥칼국수, 부산 사람의 솔푸드인 밀면까지 책을 읽노라면 면발 따라 풍경이 절로 그려진다. 전북 김제의 도토리칼국수, 전남 담양의 선지국수 등 처음 들어보는 이색 국수 이야기도 입맛을 돋운다. 브레인스토어 펴냄, 값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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