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드림 모터쇼차를 좋아하는가? 내가 말하는 차는 도로보다는 영화 스크린에서 더 자주 보이는 차들이다.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위축시키는 동시에 설레게 만드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애스턴마틴, 포르쉐 등등의 꿈의 카. 이런 차들을 한꺼번에 관람하려면 모터쇼에 가야만 했다. 아...2011-12-16 12:02
자그마한 기적에 취하다 홍익대의 밤거리는 정말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약속 장소로 많이 잡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들에게 뒤엉켜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다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해도 빽빽한 사람들 틈에서 약속한 지인을 찾는 건 어렵다. 그러니 서로 눈이 마주치...2011-11-18 15:34
즐거움은 곧 보물 얼마 전 끝없이 이어지는 어둠의 터널 같은 ‘소설 탈고’를 가까스로 마쳤다. “마감 즉시 집 밖에 뛰쳐나가 미친 듯이 소리 지르고 춤출 거야. 말리지도, 그런 날 창피해하지도 마!”라고 지인들에게 엄포를 늘어놓았지만, 막상 닥쳐보니 하늘을 날려버릴 것만 같던 그 기세...2011-11-03 15:37
경외하는 예술가처럼 사람은 밥만 먹고 살기에 너무나 욕심이 많은 존재다. 가끔은 하필, 가끔은 운 좋게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태어난 난 이상하게도 밤만 되면 고픈 것이 너무나 많다. 쓰디쓴 커피, 노곤한 목욕, 쫄깃한 수다, 달달한 초콜릿, 열정적인 댄스, 짜릿한 술...2011-10-20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