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우린 희망을 이야기했다. 10대의 반란을 일으킨 이들은 단숨에 한국 스포츠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많은 이들이 런던에서의 희망을 기약했다. 2년이 지난 지금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20살 대표 3인방이 런던에서 금빛 물결을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양학선(체조), 이대훈(태권도), 김장미(사격)이다. 갓 스물이 된 이들을 무시했다간 큰코다친다. 양학선과 이대훈은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자타공인 우승 후보들이다. 사격계의 천재 소녀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장미 역시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다. 젊음과 패기로 무서울 것 없는 나이, 20살 대표 3인방이 런던에서 누빌 활약상을 우린 주목한다.
양학선의 신기술 ‘양학선’
한국 체조의 기대주 양학선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양학선을 향한 기대는 크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1 세계선수권대회는 그를 단숨에 ‘도마의 신’으로 이끌었다. 양학선의 등장과 함께 한국 체조는 런던에서 역사가 창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적은 아직 없었다.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은 신기술 ‘양학선’으로 승부를 낼 생각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신기술은 양학선의 히든카드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했던 여홍철의 ‘여2’ 기술에 추가로 반 바퀴를 더 도는, 직접 개발한 무기다. 효과가 있었다. 양학선은 신기술의 첫 번째 시리즈인 ‘양1’ 기술로 세계를 재패했다.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은 공중에서 세 바퀴, 즉 무려 1080도를 비틀어 돌아 내리는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다. 이날의 우승으로 자신감은 두 배가 됐다.
그랜드슬램 노리는 이대훈
20살 이대훈은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58kg이하 급에 출전하는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올 한 해를 자신의 최고 해로 만들려고 한다. 우승할 경우 그랜드슬램이다. 지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오른 이대훈은 금빛 발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대훈의 강점은 바로 ‘큰 키’다.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181cm의 키, 109cm의 긴 다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면 공격이 일품이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긴 기술도 안면공격이었다. 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본래 체급인 68kg이하 급에서 58kg이하 급으로 체급을 조정했다. 그래서 상대 선수들 키가 더 작을 것으로 예상돼 금메달을 향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특히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전자호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는 ‘전자호구의 신’으로 불린다. 대회를 치르는 데 가장 중요한 체력 역시 문제 없다는 평가다.
강심장 ‘사격 천재’ 김장미
한국 사격의 기대주 김장미가 런던에 뜬다. 천재 소녀는 런던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꿈을 안고 런던 사대에 오른다. 김장미의 등장은 신선했다. 지난 4월 국제사격연맹 런던월드컵대회 25m 권총에서 우리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주인공은 바로 김장미. 이 대회에서 796.9점으로 종전 세계기록(796.7점)을 갈아치웠다. 그녀의 등장으로 한국 사격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여갑순 이후 20년 만의 여자 사격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25m 권총뿐 아니라 10m 공기소총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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