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을 겪고 난 민심은 어디로 움직이고 있을까. 20~30대와 50~60대, 진보와 보수를 경계로 하는 분화 양상은 뚜렷했다.
이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리서치뷰)와 함께 만 19살 이상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22~23일 ARS RDD(임의걸기 방식)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는 문재인(25.7%)-반기문(17.4%)-이재명(16%) 순서로 나타났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자도 14.2%였다.
특히 연령대별 지지율은 크게 엇갈렸다. 20~30대는 문재인과 이재명 지지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반기문 지지율이 42.2%에 달했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다는 응답자의 41.5%는 반기문을 지지하고 있었다.
차기 대통령이 추진할 중점 과제로는 정치개혁(28.5%)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그다음은 경제활성화(22.1%)-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15.5%)-정경유착 근절 등 경제개혁(12.7%)-노동개혁(10.2%)-불평등 완화를 위한 복지제도 확충(7.2%) 순서였다.
최근 논란이 되는 개헌 시점과 관련해선 ‘차기 정부에서 개헌’ 의견이 54.8%였다. ‘대선 전까지 개헌’ 의견은 33.7%였다. 개헌 방향과 관련해선 이념 성향에 따른 편차가 컸다.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70.5%가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선 ‘대선 전까지 개헌’(43.7%)과 ‘차기 정부에서 개헌’(43.1%)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의 81.5%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하고 있었고, 38.4%가 촛불집회 참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의 상세 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한다.
조사대상 만 19살 이상 1042명
조사방식 ARS RDD(임의걸기 방식) 휴대전화 조사
조사기간 2016년 12월22~23일
조사기관 한겨레21·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리서치뷰)
신뢰도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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