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선 프랑스 작가 출판기념행사를 자주 연다. 3월20일 서초구 방배동 프랑스 서점 ‘개러지 레옹스’에서 일러스트레이터 페넬로프 바지외와 독자들이 만났다.
에 후원하는 분들이 바라는 건 뭘까?
후원제를 시작하고 기자들이 계속 고민하는 점입니다.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바람을 알아야 실망시키지 않고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으니까요.
수많은 분이 응원과 당부의 메시지를 보내오셨습니다. 그 내용은 제각기 다르지만, 어느 정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회적 약자에겐 희망을, 부패한 권력에겐 두려움을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부터 후원을 시작합니다. 부디 가짜 기득권 보수와 맞서 당당하게 정의를 외쳐주시고 자라나는 진보에겐 잘 보듬어 자양분을 공급해주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김○○)
“아내와 함께 매달 3만원씩 3년 동안 후원합니다. 심층취재로 한국 사회의 변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박○○, 한○○)
많은 후원자가 첫째로 바라는 건 심층보도인 듯합니다. 김○○님의 메시지처럼 권력 부패를 감시하고 진보세력에게 자양분을 주는, 깊이 있는 기사 말이죠. 이를 통해 한국 사회를 좀더 낫게 하는 데 기여하라는 바람도 들어 있고요. 은 현재 후원받을 때 ‘탐사·기획·심층보도 등 취재 후원’과 ‘구독 나눔 후원’으로 나눠 받는데요, 숫자를 보면 취재 후원이 더 많습니다.
이 창간 때부터 천착해온,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일도 계속 이어가라고 많은 후원자가 이야기합니다.
“한겨레를 늘 지지하는 건 아니나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을 보듬는 언론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고, 그 몇 안 되는 언론 중 하나가 한겨레라고 봅니다. 그들에게서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말아주세요. 금액은 작으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서○○)
“제가 비록 학생 신분이라 많은 돈을 내지 못하지만 계속 여유가 생길 때마다 후원하겠습니다. 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약자를 위한 기사들이 실린 것을 보고 그 뒤로 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선○○)
독자와 후원자가 바라는 점은 곧 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구독과 후원으로 응원해줄 테니 자본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해지라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계십니다.
“청주 독자 김○○입니다. 적은 금액이나마 매달 후원합니다.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는 당당한 언론이 되어주세요. 에서 먼저 본 기사가 TV 뉴스를 도배하는 일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파이팅하세요!”(김○○)
“적은 돈이지만 진짜 기사를 보고 싶어서 후원합니다.^^”(윤○○)
언론이 신뢰를 잃고 ‘기레기’로 불리는 시대, 채찍이 아닌 당근을 주신 분들에게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오늘도 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존 구독제를 넘어 후원제를 시작합니다. 은 1994년 창간 이래 25년 동안 성역 없는 이슈 파이팅,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의 역사를 쌓아왔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진실에 영합하는 언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투명하면서 정의롭고 독립적인 수익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의 가치를 아는 여러분의 조건 없는 직접 후원입니다. 정의와 진실을 지지하는 방법, 의 미래에 투자해주세요.
*아래 '후원 하기' 링크를 누르시면 후원 방법과 절차를 알 수 있습니다.
후원 하기 ▶ http://naver.me/xKGU4rkW
문의 한겨레 출판마케팅부 02-710-0543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소년범 의혹’ 조진웅, 배우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트럼프가 이겼다…대미 3500억불 투자 손해, 자동차관세 절감 효과 2배

박나래, 상해 등 혐의로 입건돼…매니저에 갑질 의혹

법원장들 ‘내란재판부 위헌’ 우려에 민주 “국민 겁박” 국힘 “귀기울여야”

유시민 “통화·메시지 도청된다, 조선일보에 다 들어간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5/53_17649329847862_20251205502464.jpg)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갑질 의혹’ 박나래, 전 매니저들 공갈 혐의로 맞고소

‘쿠팡 외압 의혹’ 당사자, 상설특검 문 연 날 “폭로한 문지석 검사 처벌해달라”

바다를 달리다 보면…어느새 숲이 되는 길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resize/test/child/2025/1205/53_17648924633017_17648924515568_202512045040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