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강원도 고성군의 대한생명 간성지점 이명규(30) 지점장. 3월28일 5천여 임직원 가운데 최고의 지식왕인 ‘2007년 지식경영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 지점장은 지난해 틈 날 때마다 재테크 정보와 조직관리 비법을 사내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경영시스템에 올렸다. 직접 만든 지식정보는 50여 건. 이 가운데 30건이 사내 우수지식으로 선정됐다. 설계사들의 영업을 돕기 위해 신문 기사나 재테크 서적을 활용해 만든 교육자료가 상을 안겨준 것이다.
‘주가 상승·하락기 펀드 변경’ ‘신인 설계사(FP)를 위한 연금보험’ 등은 최고의 조회 수를 올리기도 했다. 그가 올린 정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조회수가 2만 회 이상이었다. 전국 700여 영업 관리자들에 이 지점장의 자료는 필수 참고서가 된 셈이다.
이 지점장은 “신문에서 자주 나오는 저출산, 베이비붐, 은퇴 문제 등을 틈틈이 정리해 올렸다. 지식을 같이 나누려다 보니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과 함께 일하는 설계사는 25명. 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3명이다. 인구 7천 명에 그치는 강원도 최북단 지역에서 대단한 실적이다. 이 지점장은 “고령화 문제처럼 고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갖고 얘기하다 보니 실적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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