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나에게 맞는 플랫폼은?
표지이야기 뉴스를 위해 셸 위 댄스?에서 뉴스는 읽거나 보는 게 아니라 소비 대상이라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신문 안 읽는 세대라는 오명을 썼지만 우린 열띠게 뉴스를 소비한다. 기존 언론들은 변혁기를 거치고 있다. 독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같이 호흡하는 언론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서서히 잊혀질 것이다. 한국 언론에도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가 크다. 뉴스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생성하고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잊고 있었다. 다양한 형식의 뉴스를 접하며 나에게 맞는 플랫폼은 어떤 것인지, 제작자들이 어떤 의도와 시선으로 우릴 유혹하려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정민경 당연하지만 반가운 해결책
‘기자도 모르는 언론 이야기(“기자·PD만 보는 신문 넘어설 것”)’에서 창간 20주년을 맞은 의 역사와 편집장의 각오를 들으니 ‘만리재에서’의 편집장 보고에 적힌 “언론이 곧 정치입니다”라는 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진실을 말하면 종북이나 좌파로 몰리는 한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해결책을 스스로에서 찾는 것이 인상 깊었다. 스스로 과학적·논리적 비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 말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 해결책이 반가운 것은 ‘적’을 상정해놓고 그것을 비난하기에만 바쁜 정치권과 언론에 지쳤기 때문일 것이다. 논리적 비평을 하되 중립성이란 허구에 빠지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언론들의 네트워크가 더 강화됐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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