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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쉬워했다. “더 재밌게 얘기하지 못해서 아쉽노라”고 했다. 그는 기대하기도 했다. “앞으로 단박인터뷰는 술 한잔 마시면서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인터뷰 동안 방송사 PD를 꿈꾸고 있는 대학 졸업반 독자 노태현(25)씨는 이렇게 인터뷰를 향한 ‘열정’을 쏟아냈다.
=4학년 2학기다. 학교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다. 요즘 취업을 할까, 계속 공부할까를 두고 고민 중이다. 원래는 방송사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공부를 좀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혼자 있으면서 TV를 많이 봤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뉴스를 많이 봤다. (웃음) 방송사에 들어가면 시사교양 PD 또는 라디오 PD를 하고 싶다. 다른 매체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은 분야라 좀더 잘할 자신이 있다.
=대학에 입학한 2007년부터 봤다. 정기구독은 한 번도 안 했다. 대신 학교 도서관에서 잡지를 보고 맘에 드는 호수는 나중에 사서 봤다. 대부분 소장용이다. 특집 기사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것들 중심으로 모은다. 표지 디자인이 맘에 드는 경우에도 구입한다. 최근 백지로 채운 세월호 참사 특집호가 기억난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마음이 무거웠다. 시간이 지나 참사가 잊혀진다면 나 자신에게도 실망할 것 같다.
=내 주변 또래 가운데 시사주간지를 읽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주로 잡지에서 얻는 내용을 인용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밥 먹으면서 대화할 때 잡지를 통해 얻은 정보가 좋은 화젯거리가 된다.
=내가 원래 이미지에 약한 사람이라…. (웃음) 표지 이미지가 좀더 직관적으로 강해지면 좋겠다. 그 주에 해당하는 대표적 이슈를 표지로 삼는데, 간혹 난해한 경우가 있다. 좀더 명확하고 직관적이 되면 좋겠다. 아, 그리고 표지 넘기면 바로 나오는 ‘레디 액션!’과 ‘올스타빌 사람들’ 정말 좋다. 가장 먼저 챙겨본다. 그리고, 한마디 더. 취업해서 돈 벌면 정기구독 하겠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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