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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도 읽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참여 독자 인터뷰
등록 2012-11-28 11:08 수정 2020-05-03 04:27

박혜림(31)씨는 7년차 바리스타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 스스로에게 휴가를 줬다. 특별한 계획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박씨는 자기를 다시 채워나가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박혜림씨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이다.

<font color="#A341B1">바리스타라니 흥미로운 직업이다. 오래 일하며 느낀 변화가 있나.</font> 손님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사실 처음에는 좀 쉽게 일했는데 요즘은 우리도 항상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커피전문점이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 손님도 헷갈리는지 다른 데서 파는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경우도 더러 있다.

<font color="#A341B1">요즘 카페 창업 열풍인데, 혹시 그런 계획인지.</font> 알다시피 워낙 어려운 시장이다. 창업 계획은 없고 경력을 살려서 일터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다.

<font color="#A341B1">좋아하는 커피 종류는.</font> 매장에서 일할 땐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를 많이 먹고, 집에서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신다. 좋아하는 원두는 시큼하지 않은 종류. 요즘은 인도네시아 쪽 커피를 많이 먹는다.

<font color="#A341B1">‘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에서 한국동물복지협회를 후원한다.</font> 4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그전에는 동물 복지 문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들여다보게 되더라. 여건상 직접 가서 봉사하기는 어려워 후원으로 대신하고 있다.

<font color="#A341B1">은 언제부터 봤나.</font> 기억이 잘 안 난다. 몇 년 전부터 서점에서 꾸준히 사서 봤다. 자연스레 정기구독으로 넘어왔다.

<font color="#A341B1">아쉬운 점은 없는가.</font> 시각이 잘 맞아서 을 보는 건데 지적할 게 뭐 있나. 잘하고 있는 걸 말하면, 세상사 바빠 잊혔던 사건을 꾸준히 다뤄줘서 좋다.

<font color="#A341B1">잡지를 받으면 무엇부터 보나.</font> 일단 처음부터 쭉 훑는다. 그리고 뒤쪽부터 보기 시작한다. 포토²나 레드면 기사를 좋아한다. 심각한 기사는 머리가 아파서. (웃음)

<font color="#A341B1">요즘 관심사는.</font> 단일화 문제. 안철수 후보가 오늘 후보 사퇴를 했는데, 서로 합의해서 이뤄진 단일화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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