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스럽다. 조기교육의 성과다. 고등학교 1학년인 이채민(15) 독자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을 읽어왔다. 독자 인터뷰를 당하고 싶다며 직접 전자우편도 보냈다. 에너지를 추출해 우황청심환을 만든다면 이채민 독자가 될 것 같은,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경북 구미의 현일고 1학년생이다. 엄격하다. 남녀공학이라 그렇다. 여자 기숙사는 더욱 엄격하다. 집은 구미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칠곡군 왜관이다. 미군부대 고엽제 사건으로 떴다. 외동이다.
=아침에는 7시50분까지 침실에서 나와야 한다. 일주일 내내 자유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학교 수업 듣고 야간 자습을 마치고 나면 기숙사 학생들끼리 다시 자습을 한다. 밤 12시에 씻고 다시 새벽 1시까지 공부하다가 1시에 전체 소등을 한다. 규칙을 어기면 벌점을 받는다.
-은 언제 처음 봤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도서관을 다니다 주간지가 꽂혀 있어 우연히 보기 시작했다. 어렵다 보니 관심 있는 기사랑 그림만 봤다.
=어머니랑 같이 보며 기사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한다. 집에서 와 도 본다.
=어머니는 선생님이고, 아버지는 회사원이다.
=어, 갑자기 물어보니 생각이….
=한참 재밌게 ‘주객전도’를 읽었다.
=아직까지 안 마셔봤다.
=없다. 사귀다 걸리면 기숙사 퇴실이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한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고려하고 있다. 영자신문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있다.
=방학 끝나기 직전 일주일 동안 보충수업이 없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폭염에도 에어컨 없이 28도…이 아파트 ‘블라인드’ 창밖에 달렸네

대법 ‘윤석열 영화비·밥값 공개’ 판결 뒤집어…“이미 대통령기록관 이관”

정청래 ‘노무현 정신’ 강조에 노사모 전 대표 반발…“전당대회, 비전 제시를”

이 대통령, ISA 개편·주가 누르기 방지법 “전면 재검토“ 지시
![[단독] 쿠팡 배송하다 또 쓰러져…삼성 설치기사 “땀냄새로 평점 깎아” [단독] 쿠팡 배송하다 또 쓰러져…삼성 설치기사 “땀냄새로 평점 깎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07/53_17860822440605_20260807501421.jpg)
[단독] 쿠팡 배송하다 또 쓰러져…삼성 설치기사 “땀냄새로 평점 깎아”

인간용 냉장고, 벌써 200대 팔려…살려고 들어가면 5℃ 냉풍

“꼭 벗고 뛰어야 돼?”… ‘상탈 민원’ 늘자 지자체 자제령까지

황희 “폐버스 청년 주거 활용” 제안…국힘 “본인부터 ‘버스 하우스’ 입주”

‘윤석열 전속 사진가 운영’ 외식업체 놀부, 기업회생 신청

낙동강 하류 4개 보 개방, 가뭄으로 사실상 실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