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단체가 민주언론시민연합이었다. 사상 초유의 언론사 파업 사태에 관심이 많을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성술(53)씨는 SBS 새 주말드라마 조명감독이었다.
20~30대 젊은 독자들만 인터뷰하는 거 아닌가. 50대 중반인 내가 해도 되는 건지.
10년 가까이 봤다. 지면 배경 때문에 글씨가 잘 안 보일 때도 있었는데, 요새는 글씨가 잘 보이더라. (지면 넘기는 소리)
아들은 군대 다녀온 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이다. 대학 4학년인 딸도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다.
챙겨보라고 하는데, 잘 안 본다. 나도 서운하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해놔도 잘 안 읽더라. 요새 대학생들은 활자에 익숙지 않은 것 같다.
빛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화면이 엄청나게 달라진다. 빛을 조정해 시청자에게 희로애락을 전달하는 일이 기쁘다. 고화질(HD) 방송에서는 연기자의 주근깨와 여드름까지 다 보인다. 특히 여자 연기자들 얼굴이 예쁘게, 눈이 초롱초롱하게 화면에 나오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주말드라마는 하루 50~60신을 찍는데 한 신당 10분 정도를 잡아도 600분이니까 10시간 꼬박 찍는 셈이다. 10월까지는 을 위해 몸을 바칠 각오를 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어떤 남자 연기자는 연기를 너무 못해 스태프들 고생이 참 많았다.
심은하가 나온 과 . 요새 하고 있는 은 한국방송 에 밀려 독자들이 잘 모를 듯하다.
지금은 네 자매를 소개하는 단계다. 이야기가 본론으로 들어가면 시청률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호응과 격려를 부탁한다.
언론계 동료로서 안타깝다. 민감한 사안이긴 한데…, 윗선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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