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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늘 지금처럼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 참여 독자 인터뷰
등록 2012-05-11 21:16 수정 2020-05-03 04:26

“도움될 말이 없을 텐데….” 3년째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는 오재권(39) 독자는 겸손했다. 다른 독자들보다 좋은 답변을 못할 것 같다며 오히려 기자를 걱정했다. 그러나 독자들의 말은 사소한 것이라도 놓쳐선 안 될 ‘당근과 채찍’이다.

<font color="#1153A4">1. 자기소개를 해달라. </font>

경기도 부천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font color="#1153A4">2.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를 후원하는 이유인가. </font>

그런 이유도 있고, 사실 어린이를 돕는 사회단체에 후원하고 싶었는데 구독 신청을 할 때 마땅한 곳이 없었다.

<font color="#1153A4">3.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어린이 단체가 있나. </font>

월드비전을 통해 방글라데시·우간다·스리랑카 어린이 5명과 인연을 맺었다.

<font color="#1153A4">4. 은 어떻게 보게 됐나. </font>

김양중 기자와 친구인데 모임에서 구독을 권유받았다. 시사주간지를 정기적으로 봐야지 생각만 해왔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권유가 고마웠다.

<font color="#1153A4">5. 가장 먼저 보는 기사는.</font>

차례부터 본다. 제목을 보고 관심 있는 기사를 찾아 읽는 편이다.

<font color="#1153A4">6.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나.</font>

다들 많이 얘기하던데, 나도 ‘노동 OTL’을 꼽지 않을 수가….

<font color="#1153A4">7. 909호에서 ‘병원 OTL’을 시작했다. 읽어보셨나. </font>

잡지가 도착하면 항상 아내가 먼저 읽는다. 그래서 지금 보고 있는 건 장하준 교수를 다룬 908호다.

<font color="#1153A4">8. 의료 상업화 문제를 다뤘다.</font>

개인적으로 병원 상업화를 바라지 않는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 환자를 수입 수단으로 보는 게 큰 문제다. 환자들은 전문적인 내용을 잘 모르니 과잉 진료를 해도 모른다. 환자와 의사의 인간적 교감이 사라지고, 양심적 진료가 불가능해진다.

<font color="#1153A4">9. 앞으로 어떤 기사를 더 보고 싶은가. </font>

요즘 복지를 많이 얘기하는데, 실제로 체감은 안 된다. 외국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다뤄 배울 점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font color="#1153A4">10. 에 하고 싶은 말은. </font>

지금처럼 자유분방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객관성과 균형 있는 시각을 잃지 않길.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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