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될 말이 없을 텐데….” 3년째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는 오재권(39) 독자는 겸손했다. 다른 독자들보다 좋은 답변을 못할 것 같다며 오히려 기자를 걱정했다. 그러나 독자들의 말은 사소한 것이라도 놓쳐선 안 될 ‘당근과 채찍’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이유도 있고, 사실 어린이를 돕는 사회단체에 후원하고 싶었는데 구독 신청을 할 때 마땅한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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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을 통해 방글라데시·우간다·스리랑카 어린이 5명과 인연을 맺었다.
김양중 기자와 친구인데 모임에서 구독을 권유받았다. 시사주간지를 정기적으로 봐야지 생각만 해왔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권유가 고마웠다.
차례부터 본다. 제목을 보고 관심 있는 기사를 찾아 읽는 편이다.
다들 많이 얘기하던데, 나도 ‘노동 OTL’을 꼽지 않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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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가 도착하면 항상 아내가 먼저 읽는다. 그래서 지금 보고 있는 건 장하준 교수를 다룬 908호다.
8. 의료 상업화 문제를 다뤘다.
개인적으로 병원 상업화를 바라지 않는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 환자를 수입 수단으로 보는 게 큰 문제다. 환자들은 전문적인 내용을 잘 모르니 과잉 진료를 해도 모른다. 환자와 의사의 인간적 교감이 사라지고, 양심적 진료가 불가능해진다.
요즘 복지를 많이 얘기하는데, 실제로 체감은 안 된다. 외국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다뤄 배울 점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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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자유분방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객관성과 균형 있는 시각을 잃지 않길.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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