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경 “예측 가능해 너무나 투명한 정권“
표지이야기는 ‘역시나 단독 범행’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역시나’였습니다. 이렇게 투명한 정권이 있었을까요. 너무나도 예측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뭐니뭐니 해도 MB 정권이 남긴 가장 큰 폐해는 국민이 어지간한 비리에는 둔감하게끔 만든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여당 의원의 보좌관과 청와대 행정관이 사건 전날 술자리를 갖고 국회의장 비서와 새벽에 수차례 통화한 것도 우연이거나 사적인 일에 불과하다고 경찰이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주에 가장 주목해야 할 기사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이 볼까 심히 걱정되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박소영 “뻔뻔함 너무 사고방식이 다른 듯”
‘비록’으로 시작되는 한나라당의 변명은 새삼 놀라웠습니다. 당 의원의 비서가 저지른 선거 방해 행위를 어떻게 개인적 돌출행동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지! 이건 뻔뻔한 수준이 아닙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말로 심각성을 몰라서 그런 태도를 취한 거라면, 지도부 몇몇이 바뀐다 해도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일 것입니다. 지금 몇 년도를 살고 있는지, 한 해가 끝나는 시점에 헷갈리네요. 김정일 사망 소식에 가려졌는데, 제대로 정황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더불어 변명 아닌 반성을 볼 수 있는 훈훈한 연말을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
김종옥 “진보의 스펙트럼 좁힌 건 아닐까”
1년여의 복잡한 작업 끝에 두 ‘통합당’이 생겼습니다. 이슈추적 기사와 사진을 보니 유시민·이정희 대표는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부푼 기대감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이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버리고 간 것에 주목합니다. 예컨대 ‘노동’이란 이름 같은 것이지요. 진보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자평하지만, 오히려 진보의 스펙트럼을 좁히는 일이 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듭니다. 그들이 살림을 합친 이유만큼이나 진보신당이나 사회당이 그러지 않은 이유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유미연 “잘 먹는 사람들만 더 잘 사는 현실”
사실 남의 일상적인 밥상은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도 할 수 없지요. 그저 내가 먹는 밥처럼 남들도 다 이렇게 먹겠거니 할 뿐입니다. 하지만 특집1에서는 소득 격차에 따른 밥상의 양극화를 다루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밥상에서 비롯한 건강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찬뿐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영양이 설계된 과자들도 비싸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값싸고 해로운 과자를 먹어야 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잘 먹고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잘 먹는 사람들만 더 잘 살게 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젠장, MB가 밀본이었다니! → 조선일보 기자는 개그같은 기사로 국민의 비웃음을 샀지만, 한겨레 기자는 웃음을 주는 개그기사는 이런 것이라 보여주네요. chajara1
한나라당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한나라당에 시계가 있었나? 흐르는 시간을 거부하려 몸부림치는데….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따를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 차라리 그냥 두어야 할까? 어차피 ‘노화’는 진행되고, 그 ‘끝’은 ‘역사’가 말해줄 테니까. sjan3004
선관위도 꼼수다? → 물론 어쩔 수 없이 변경해야 되는 곳이 있었겠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무상급식 투표를 많이 하면 한나라당에 유리하니 투표소를 집 근처로 정하고, 반대로 시장선거는 투표율이 떨어져야 한나라당에 유리하니깐 다시 먼 곳으로 바꾸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방해위원회다. kmsjks00
“진보의병과 옛 관군, 힘 합칠 것” → 헌신할 준비가 된 유능한 분들이 모였으니 미래가 밝을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의 김진표 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짜증 나요. 통합진보당이 FTA 무효화 혹은 단점의 최소화를 위해 투쟁해주시리라 믿습니다. TTolTTolEGenius
삼성의료원, 치과 없는 종합병원이 되려는 까닭은? → 장사꾼에게 윤리를 기대한 것부터 어불성설이다. 그들은 돈을 벌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선 더욱 그렇다. 그들은 그렇게 평생 살다가 돈 싸들고 죽을 것이다. publicout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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