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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삼촌이 권한 <한겨레21>

[독자와 함께] 독자 10문10답
등록 2011-08-03 17:26 수정 2020-05-03 04:26
김유진 학생

김유진 학생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고등학교 3학년 김유진 학생은 삼촌의 권유로 을 읽기 시작했다. 벌써 3년째다. 그에게 은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할지를 일깨워준 잡지”다.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고3은 그런 거 없어요”라고 답하고, “한 번뿐인 고3 생활 열심히 하려고” 올해 휴대전화도 해지한 야무진 김유진 학생과의 대화다.

1. 흔치 않은 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복지시설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관심을 가지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베푸는 활동으로 아는데, 오히려 활동을 통해 그들에게서 사랑과 위로를 받는다.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려고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됐다.

2. 기억에 남는 기사는?

‘생명 OTL’. 첫 회에 ‘죽음까지 가난했다’라는 제목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내 꿈과도 관련 있어 더욱 관심 있게 봤다.

3. 바쁠 텐데 언제 보나?

공부하기 싫을 때,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 읽는다. 사회 기사는 관심이 많아서 잘 읽는데, 정치 기사는 아직 좀 어렵다.^^

4. 청소년이 보기에 ‘김성윤의 18세상’은 어떤가?

볼 때마다 대공감! 조금 오버하면서도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다. 특히 고3이라 얼마 전 실린 ‘입시계 아이돌’ 글은 완전 공감했다. 읽고 나면 가끔 애들이랑 ‘우리가 이래?’ 하면서 얘기한다.

5. 친구들도 을 보나?

읽는 친구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가끔씩 보고 있으면 와서 빌려달라는 친구들은 좀 있다.

6. 요즘 관심 가는 문제는?

음… 반값 등록금 문제다. 당장 내년에 대학에 갈 텐데 걱정이다.

7. 삼촌은 어떤 분인가?

사회 참여를 열심히 하는, 멋진 분이다. 나의 정신적 멘토다. 세상을 다양하게 보는 시각을 열어주려고 을 권한 듯하다.

8. 부모님은 어떤가?

부모님도 내가 느리게 읽으면 몰래 내 방에 들어와 가져가 읽을 정도로 을 좋아한다.

9. ‘아저씨 잡지’ 같다고 느낄 때는?

없어요~.

10. 그 밖에 하고 싶은 이야기?

화정고 3학년11반, 우리 끝까지 힘내서 원하는 대학 꼭 가자! 11월10일 수능 대박!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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