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39) 독자는 홍세화 편집인이 ‘전도’한 독자다. 홍세화 편집인은 오래전부터 어디를 가더라도 등의 구독신청서를 들고 다니면서, 아니 내밀면서 구독을 권유한다. 대구에서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씨는 두어 해 전 홍 편집인의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처음 구독을 신청했다. 이씨는 “직장 생활과 살림을 병행하다 보니 매일 신문 읽을 여유도 안 나서 주말에 을 본다”며 “시사 분야의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신영(39) 독자
‘노동 OTL’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계속 다뤄주면 좋겠다.
두루두루 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TV만 보면 어떤 사건의 이면에 무엇이 있나 해석을 못하는데 을 통해 의미 해석을 한다.
아이돌 그룹 다이어트 식단의 실체와 그것이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과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 기사를 실어주면 좋겠다.
남편과 기사를 보고 가끔 대화를 한다. 처음엔 “웬 구독?” 하고 의아해하던 남편이 요즘은 더 챙겨본다.
큰딸(11)은 남편을 닮아 바른생활 어린이고, 작은딸(6)은 나를 닮아 애굣덩어리다.
6. 공무원 사회에서 을 보면 주위의 이상한 시선을 받지는 않나.
아니다. 부서(대구 서부교육청 지역사회협력과)에서도 을 구독한다. 그런데, 어린이 잡지를 창간할 계획은 없는지? 한겨레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라면 애들을 위해 구독할 텐데.
물론 엑센트~. 12년 된 차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시사와 상식에 관심이 많은 큰딸과 같이 풀고, 인터넷의 도움도 받았다. 좀 어렵긴 해도 문제를 풀고,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
항상 행복하다고 자신에게 주입하고 사는 사람이라 모든 게 감사하다.
기사에 비트는 문장이 많은데, 너무 심하게 비틀면 드라마 같은 거 즐겨 보지 않는 나는 이해가 안 되기도 하더라. 살짝만 비틀어주길.
신윤동욱 기자 syuk@hn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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