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831호
굵직한 환율 관련 사건들을 특집 ‘승자 없는 게임, 더러운 환율전쟁’을 통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반대로 MB 정부 초기 고유가와 고환율 정책이 맞물리면서 서민들이 고통에 시달렸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어진 기사 ‘원고 시대,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에서 제시한 가상 시나리오도 흥미로웠지만, 과거로 돌아가 환율이 실제 국민의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줬다면 더 와닿지 않았을까 합니다.
“비틀린 환율전쟁, 흔들리는 한국 경제?”특집 ‘승자 없는 게임, 더러운 환율전쟁’은 환율과 통화의 관계를 쉽게 풀어써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40여 년간 이어진 비틀린 환율전쟁의 역사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구체적 대비책도 제시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외국자본의 유·출입으로 한국 경제가 쉽게 흔들리는 것에 대해 ‘통상 마찰 확대에 대한 선제 대응’과 ‘유·출입 관리’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일상적인 생활경제에 더 익숙한 제게는 좀 광범위했던 것 같아요.
기획 ‘2010년 김치는 부자들의 음식?’을 흥미롭게 읽었어요. 식탁 위 배추김치의 부재가 가져온 상실감과 충격이 단순히 반찬 가짓수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배추김치가 과거에 고급 음식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대중에게 익숙해진 김치가 지금에 이르러 다시금 소수를 위한 음식이 돼간다는 문제제기 또한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배추김치를 먹기 위해 ‘배추김치를 위한 시민의 권리선언’이라도 해야 할까요.
초점 ‘망자의 한, 60년 만의 명예회복’에 주목했어요. ‘밥을 달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제공하라.’ 알고 보면 우리 주변의 시위 상당수는 이런 단순한 목적의식을 품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다룬 대구의 10월 항쟁도 굶주림에서 비롯한 것이지요. 그런데 누군가는 이런 ‘생활의 시위’들에 빨간 옷을 입힙니다. 실상 이전의 광우병 파동도 ‘안전한 쇠고기를 먹고 싶다’는 것이었잖아요. 배고프지 않을 권리, 평등하게 대접받을 권리에 모두 빨간 옷을 입힌다면 5천만 대한민국은 빨간 공화국인 건가요.
전자파 인체 흡수율에 주목하라
→ 실용적인 기사였습니다. 가장 몸에 밀착해서 쓰고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휴대전화인데요, 평소 알게 모르게 전자파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전자파 인체흡수율 베스트와 워스트 제품, 휴대전화 전자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 휴대전화로부터 몸을 가능한 한 떨어트리고 말한다거나 전화 대신 문자를 보내는 일 등은 제겐 실천하기 힘든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ㅜ.ㅜ 그런데 국내 관련 부처에서는 왜 전자파에 대한 안전 조처를 제시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maynikss
→ 경찰의 사기 진작 문제는 외면한 채 상명하복만을 표방하는 경찰 수뇌부의 독선에 그간 쌓였던 불만이 터진 것이다. 이에 형사 처벌 운운하며 협박만 한다면 상처는 더 크게 곪을 수 있다. 경찰 수뇌부는 조직의 이익보다 사리사욕에 젖어 정권의 눈치만 살펴온 자신들을 돌이켜봐야 한다. hwan8786
→ 그렇다면 정부의 촛불문화제 탄압은 일종의 종교 박해라고 할 수 있겠는걸요? ^^ sehhearcoatz
→ 단지 아무런 이유 없이 배가 고파서, 주린 배를 채우려 한 결과가 싸늘한 죽음이라니. 감춰져 있던 아픈 현대사가 이제라도 알려져 다행입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원혼들에게 위로가 되길. jnj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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