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합본호를 손에 쥐자마자 잽싸게 퀴즈큰잔치 페이지부터 찾아 펼쳐들었을 독자 여러분~,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이번 한가위에도 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독자 여러분을 맞으러 왔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모두가 열심히 퀴즈 풀고 경품도 받아, 두뇌운동도 하고 집안 경제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됩시다.
물론, 거저는 안 됩니다. 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과 갈수록 답답해지는 세상에 웃으며 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센스는 있어야죠. 그걸로 뭐 하냐고요? 뭐 하긴요, 퀴즈 풀죠. 특출난 지식이나 요행수가 아닌, 애정과 센스를 가지고 0단계 그림퀴즈부터 1단계 톺아보기, 2단계 멘사 퀴즈, 3단계 우리말 퀴즈까지 차근차근 공략해봅시다.
그런데 이번엔 퀴즈에 약간의 변화를 줘봤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경품등급제’ 부활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을 오래 구독해온 독자분들은 아실 거예요. 예전 의 퀴즈대잔치 경품 응모 방식이거든요. 어느 등급까지 풀었냐에 따라 응모할 수 있는 경품의 수준과 수를 제한한 것이죠. 그럼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일단 0단계는 풀어야 경품 응모 기본 자격이 주어집니다. 다음으로 1단계를 풀면 1단계 경품들 가운데 하나에 응모할 자격이 인정되고, 2단계를 풀면 2단계 경품들 가운데 하나에 또 도전할 수 있습니다. 3단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1단계에서 엉뚱한 답을 적어내고 2·3단계 정답을 맞히면 어떻게 되냐고요? 당연히 2·3단계 경품 추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0단계를, 또 1단계를 쉽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기초 튼튼, 퀴즈 성공!
조금 복잡해진 듯하지만, 대신 독자 여러분의 상품 고르는 재미는 더 늘어납니다. 만약 3단계까지 모두 맞혔다면, 1~3단계까지 각각 하나씩 세 가지 상품에 응모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죠. 다만 최고가 경품인 기아차 ‘모닝’은 3단계까지 모두 푼 응모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하겠습니다. 모닝은 따로 응모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참, 경품 응모와 관련해 상품 골라보는 전략을 동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와 관련해 제 개인 경험담을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999년 가을, 저는 군에 다녀온 뒤 복학해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삭풍이 불던 그 시절에 저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독서실에서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답니다.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했던 저는 총무실 책상에 앉아 열심히 한가위 퀴즈큰잔치를 풀었더랬죠. 당시 저는 퀴즈 풀기보다도 응모상품 선정에 더 힘을 기울였고, 고민 끝에 무스탕을 찍었더랬습니다. 결국 한 달 뒤 저는 에서 보내온 무스탕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초가을에 무스탕에 욕심낼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생각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던 것이죠.
그럼, 독자 여러분 모두 파이팅!
출제위원장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한가위 퀴즈큰잔치]
[1단계] 한 문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2단계] 퀴즈에서만 송편 빚는 아이들
[3단계] 우리말 몰입 낱말 짜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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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to Surprise
기아자동차 모닝(모델: 모닝L, 수동, 매뉴얼 에어컨 포함, 각종 세금·공과금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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