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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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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46호를 보고

등록 2007-02-15 00:00 수정 2020-05-03 04:24
너무 심한 건강 프로그램들

요즘 TV에 넘쳐나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자면 화가 날 정도였는데 적절한 지적을 해준 기사였다. 연예인들의 건강 진단 결과와 끔찍한 균들도 보여주며 겁을 주니 없던 건강염려증도 생길 지경이다. 게다가 몸에 좋다는 먹을거리는 어찌나 많은지, 안 먹으면 안 될 것 같이 구는 프로그램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너도나도 건강 전문가가 되니 이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속적으로 이런 기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자각뿐만 아니라 잘못된 건강 정보도 일깨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sean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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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전략으로 전락한 인문학

프랑스의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기억의 정치학 이론화를 계속해왔던 피에르 노라는 어느 글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국가적 기념으로부터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려던 기억담론이 결국은 기념사업을 위한 도구로 포섭돼버렸다고. 특집 ‘기획하는 그대, 세상을 다 바꿔라’는 자본주의 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통찰과 함께 ‘상상력’ ‘전복’ ‘일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기업의 포용력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을 비판하려던 모든 인문학적 통찰과 사회학적 노력들이 결국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허위 무장한 상품을 일상 영역으로까지 침투시켜 상품화를 이루었으니 말이다. 이런 현상의 이면을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심재겸

가슴 아픈 인혁당 기사

재심 공판이 있던 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람 목숨 앗아가놓고 이제 와서 ‘무죄! 땅땅땅’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30년이 지나 원죄인들은 어디에 있는지…. 유족들도 지난 ‘국민의 정부’ 때는 해결될 거라 믿었다고 하는데 왜 지금까지 이대로 흘러왔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권력을 유지하는 데 사람 목숨은 아무것도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재심 공판이었다. 인간의 존엄성은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데 말이다.
- 이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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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김문기씨는 역사 회귀를 원하는가

이 땅에 교육사업을 빙자해 학교법인을 세워놓고 천년만년 제 맘대로 범법까지 저지르며 운영하고 싶을까. 사학법이 개정돼야 할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 김성훈 총장과 변형윤 이사장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고, 이들과 함께 상지대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교육자로서 김문기씨의 도덕적 부적합성은 이제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 판결은 사학의 발전이냐 퇴보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일이 될 것이다. 상지대가 원점으로 회귀한다면 이는 재앙이고, 다른 사학재단들의 횡포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 deulse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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