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론, 아늑하고 또렷하다
한홍구 교수의 ‘유시민처럼 철들지 맙시다’를 읽었다. 그동안 <한겨레>에서조차 일부 나타났던 유시민을 둘러싼 오해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글이었다. 기자나 네티즌 할 것 없이 유시민에 대해 불쾌한 편견을 지닌 이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글이다. 울곧은 지식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스레 일깨워주었다.
한홍구 교수의 적절하고 명징한 제언에 감탄한다. /petpaul
한큐에 뚫어주는 명쾌함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내내 답답했던 마음을 한큐에 뚫어주시는군요. 교수님의 근대사 저술들을 탐독하고 나서야 제가 살아가는 역사의 의미
를 깨달았기 때문에 교수님의 글을 항상 좋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력한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이 기사 너무 좋습니다. /plutosky
피터팬 같은 그가 불안하다
유시민 의원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우리가 어릴 때 쌈질을 하면서 커도 성인이 되면 주먹다짐을 잘 안 하게 되듯, 그에게도 더 큰 모습을 기대한다. 가끔 피터팬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시절을 동경하는 사람에게 대리만족이 되지만 개인적으론 아쉽다. 기성을 공격하기보단 그 기성마저 이끌어 국민이 다 잘살게 할 수 있는 큰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유시민 의원을 보면 자꾸 불안해진다. /xexe
‘학부모 부역’ 미국에도 있다
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이를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지금 5학년까지 6년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번갈아가면서 보내왔다. 그 중 사립학교에서는 학기당 몇 시간 정도의 봉사시간을 요구하고 만약 그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면 몇백달러의 돈을 내야 한다. 부모가 모두 일을 하는 가정에서는 그 돈을 당연히 내고 있다. 보통 학교에 가서 해야 하는 봉사에는 식당에서 아이들 밥 먹는 거 도와주기, 먹고 난 뒤 식당 청소하기, 등하교 시간에 교통정리하기, 학교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학교 도서관 장서 정리, 보조교사로서 음악, 미술을 가르치는 일 등이 있다.
공립학교에서는 그런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요구하지 않지만 많은 미국 학부모들은 그런 봉사활동을 기꺼이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좋은 학교일수록 학부모들의 적극적 봉사활동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 그런 학부모 봉사활동이 많다고 해서 ‘학부모 부역’이 당연시될 순 없지만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더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학부모들의 물심양면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solidstate
* 독자의견에 채택되신 분께는 미식가들의 지친 혀를 달래는 담박소쇄한 맛, 한창훈 소설집 <청춘가를 불러요>를 1권씩 보내드립니다. 바닥을 겪은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삶의 깊이와 애환을 가볍고 경쾌하게 펼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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