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6년 9월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6년 9월19일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민 끝에 법무장관 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어제(9월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며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쳐 송구하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8월30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성호 전 장관의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인선 직후부터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위한 모임 대표를 한 이력이 문제가 됐고, 이후에는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9월17일 사실상 단독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이 대통령은 9월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기 내각 인선에 대해 “인사 시스템을 지금 재점검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히며 김 후보자 임명을 두고서는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들, 그리고 역량과 또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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