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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시시비비 가리고 더 큰 책임 감당할 것”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부터 차남 편입, 채용 관여까지 논란
등록 2025-12-30 09:53 수정 2025-12-30 10:1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025년 12월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025년 12월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25년 12월30일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려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뒤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을 통한 아들의 업무 해결 의혹 등 본인은 물론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전방위적으로 쏟아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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