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운데)가 배우자인 김혜경씨(오른쪽)와 함께 2025년 6월3일 밤 11시46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방송 3사가 2025년 6월3일 밤 11시40분께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6월3일 밤 11시50분 기준(개표율 48.08%)으로 이 후보의 득표율은 49.06%로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2.58%)를 6% 이상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앞서 이 후보는 6월3일 오후 8시에 공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 51.7%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함께 6월3일 밤 11시46분께 자택 앞으로 나와 취재진 앞에 선 이 후보는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
이번 제21대 6·3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997년 제15대 대선(투표율 80.7%) 이래로 가장 높은 79.4%를 기록했다.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선 투표율(77.1%)보다 높은 수치다.

2025년 6월3일 저녁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택이 있는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겨레 김태형 기자
윤석열 파면이라는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대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출렁였다. 초반까지는 ‘압승’ 기조를 유지했으나,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한국갤럽의 1주 단위 여론조사를 보면 2025년 4월24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 김 후보는 6%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대선 주자로 최종 확정한 뒤인 5월15일 이 후보 지지율은 51%, 김 후보 지지율은 29%로 각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5월22일엔 이 후보 45%, 김 후보 36%로 지지율이 다소 좁혀졌다. 5월27일 공표된 대통령선거일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 지지율(이 후보 45%, 김 후보 36%)이 종전과 같이 나왔다.
오세진 기자 5sjin@hani.co.kr·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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