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2025년 6월3일 새벽 6시께 인천 남동구 석천경로당에 마련된 간석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시작 전 줄을 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2025년 6월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07년 6월4일 이전 출생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의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다. 이 중 선거일이 되기 전 사전투표일(5월29~30일)에 투표를 마친 사람은 34.74%(1542만3607명)로 지난 대선(1632만3602명, 36.93%)보다 낮았다.
표를 던질 수 있는 후보는 총 5명으로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8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다.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지난 5월18일에, 7번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선거 전날인 6월2일에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사퇴했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날까지 총력 유세에 나선 각 후보는 6월2일 밤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소셜미디어)에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6월2일 밤 10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려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자신의 공약을 다시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6월2일 오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 주민교회에서 대선 기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어 “이곳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자, 소년공 이재명이 꿈도 키워낸 곳”이라며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주민교회는 2004년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안 부결에 항의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수배된 뒤 숨어 지내던 곳으로 훗날 이 후보는 이 시기에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변론을 맡아와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지닌 권영국 후보는 6월2일 자정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균 사망 투쟁으로 더이상 사망사고가 없기를 바랬는데 오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다른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태안으로 향했다.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는 글을 남겼다.
방송 토론회에서 강도높은 성폭력 발언으로 시민사회의 후보 사퇴 요구에 직면했던 이준석 후보는 6월2일 자정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는 글을 올렸다. 김문수 후보도 6월2일 자정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통령선거는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냐 부패와 거짓, 막말로 점철된 후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의 힘’으로 괴물 총통독재 국가’ 출현을 꼭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3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2.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를 제외한 투표율로 투표 시작 후 한시간동안 108만4008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개표가 시작되면 이미 치러진 재외투표(20만5268명)와 사전투표(1542만3607명)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린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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