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속 구름은 어떤 모습입니까?
여름 하늘 아래서 모든 것을 굽어보는 변화무쌍한 구름
노을이 질 때 노을의 반대편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노을에 빨갛게 물들어가는 구름과 파란 하늘의 환상적인 어울림은 때론 노을이 지는 곳의 아름다움을 넘어서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 더위 속에 자식들이 구조되지 못한 채 죽어간 원인을 알게 해달라며 단식하고, 누군가는 이 더위 속에 십자가를 메고 설운 슬픔을 안으며 걷고 있고, 누군가는 선거에 이겼다며 기고만장하고, 누군가는 패배의 아픔으로 땅을 치며 후회하고, 누군가는 더위를 피한다고 피서지로 떠나고, 누군가는 태풍 피해로 망연자실해 있고…. 이렇게 날마다 삶은 계속되고 자연은 묵묵히 그런 우리를 지켜본다. 이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하늘의 구름은 어떤 생각을 할까?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천차만별인 구름의 모습을 기록해봤다. 노을에 물들었든, 먹구름으로 변했든, 하얀 뭉게구름으로 파란 하늘을 수놓든 간에 누구에게나 평생 단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순간이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 지난 2주 동안 여러 모습으로 바뀌었던 구름을 소개한다.
서울의 명산 북한산의 능선 위로 갖가지 형태의 구름이 너울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버무려진 듯이.
어두운 먹구름에 가린 해가 구름의 틈새로 빛을 쏟아내고 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겨내지 못한다.
회색빛 하늘을 배경으로 두둥실 구름이 떠간다. 아프고 슬픈 기억일랑 구름처럼 저 멀리 떠나가버렸으면 좋겠다.
노을이 물든 구름과 회색빛 구름이 어우러져 펼쳐져 있다. 이같이 언제나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는 없는 것이 세상 이치다. 적당히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소방차 200대도 못 당한 극한가뭄 경남…“물 6천ℓ 5분 만에 끝”

호날두 ‘10년 동반자’ 로드리게스와 결혼…자녀 5명 모두 참석

폭염에 실내온도 40도…‘원조 아파트’ 자랑에서 악몽 됐다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07/53_17860597553242_20260806503547.jpg)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조선왕릉 옆 6800호 아파트 가시화…“태릉 개발해도 가치 그대로”

이란, 7월 트럼프 암살 노렸나…“튀르키예 숙소 층수까지 파악”

알고 보니 무서운 사람이었네…‘청춘스타’에서 ‘빌런’ 변신한 배우들

‘아기상어’ 170억뷰 그 소년, 1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이진숙, 5·18 왜곡 세력에 국회 문 열어주나…즉각 중단하라”

하영 ‘증조부 친일’ 사과문…“부끄럽게도 무지한 채로 자랑…사죄”




